시작하면서
얼굴의 붓기를 포함해서 부종은 하나의 질병이 아닙니다. 어떤 질환에 의한 증상입니다.
따라서 부기에 대한 검사 및 치료적인 접근은 먼저 원인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그 이후 특별한 원인이 없을 때는 ‘특발성,즉 원인불명의’ 단순부종이라고 하여 일상적인 생활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도중에 나타나는 부종
운동 후 또는 다이어트 중에 부종이 자주 발생한다. 기존의 부종현상이 악화될 수 있으나 대부분 이러한 상황에서는 지나친 수분소실 후 회복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일종의 반동현상(rebound phenomenon)입니다. 즉 초기에 사우나나 빠른 체중감량시 몸에서 수분이 빨리 빠져나갔다가 다시 보충되면서 나타나는 반동현상이다. 따라서 체중감량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지 말고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를 피하고 가급적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합니다.
특발성부종
부종 중에서 가장 흔한 예는 아무런 원인이 없이 갑자기 붓는 부종입니다. 수많은 부종원인에 대한 검사를 해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질환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원인불명’또는 ‘특발성부종’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30대에서 50대의 여자들에서 흔히 발생하며 초기에는 얼굴이나 손발이나 특정부위가 붓는 현상이 관찰되거나 체중의 증가 또는 몸이 무겁고 불편하다고 호소합니다. 부종의 정도는 환자가 호소하는 것보다 경미합니다. 짠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 저녁식사 시간이 늦은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발견된다. 기본적인 검사소견에서는 이상을 발견할 수 없으며 아직 그 병태생리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못한 증후군이다.
국소부종 및 전체적인 부종의 원인
생각해 볼 수 있는 원인질환으로는, 하지부위등 특징부위만 붓는 경우나 전체적으로 붓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정부위만 붓는 국소부종은 다리를 높이거나 그 부위를 높여도 좋아지지 않는 특성이 있고 주로 림프관이나 정맥혈관의 폐쇄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붓는 부종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원인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삼투압 감소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내 알부민 수치가 줄어들어서 생기는 현상이며 이 경우에는 간질환,콩팥질환,심한 영양부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문맥계의 울혈로 주로 복수가 발생하나 차츰 말초에 부종이 나타난다. 진단에 있어 식도의 정맥류, 황달, 지주상혈관종, 비종대 및 간기능 검사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신질환중 급성사구체신염, 신증후군, 급성신부전, 만성신부전이 있습니다.
둘째, 모세혈관내 정수압, 즉 체액의 압력이 증가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혈전이나 혈관주위에 누르는 물질이 축적되어 혈관이 좁아진 경우입니다.
심부전중에서 우측에 발생한 경우에는 말초에 부종이 나타나며, 좌측 심부전인 경우 먼저 폐부종이 나타난다. 이는 심박출량의 감소에 의해 정맥혈을 처리하지 못해 수압이 증가되어 발생한다. 이때 주증상은 호흡곤란, 기좌호흡, 발작성 야간호흡곤란 등이 있다
셋째,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된 경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 등에 의하여 일어납니다.
기타 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당뇨병 초기, 갑상선 기능저하증, 뇌하수체 종양 등이 있습니다.
부종을 흔히 일으키는 약물로는, 진통제, 피임약, 항고혈압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으며, 부종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이뇨제도 부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부종
주기적인 부종은 흔히 여성에 나타나며 월경 전 부종이 대표적입니다. 즉, 월경 전에 손, 얼굴,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월경시작과 함께 부종이 소실되는데 이는 에스트로젠이라는 호르몬에 의한 수분 및 염분 저류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배란시 부종도 있는데 이는 배란기에만 몸이 붓고 체중 증가하는 것입니다.
부종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치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
둘째는, 휴식 및 안정
셋째는, 일상적인 생활속에서의 수칙
예를들면, 짠음식을 줄이기, 금식과 폭식 습관의 중지, 그리고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작업을 하는 분들은 하지, 종아리 부위가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탄력스타킹을 착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일반 스타킹보다는 ‘정맥류 치료용 탄력스타킹’을 권합니다.
주의할 점은 쉽게 부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이유 때문에 이뇨제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뇨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에는 탈수, 저칼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장애, 고혈당, 고지혈증등 대사장애 그리고 발기장애, 청력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이어트 중 나타나는 부종'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