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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전설 애장판 10 - 완결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7월
평점 :
드디어 엔젤전설 애장판이 종장에 이르렀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만화책이지만 지금은 또 왜 만화책을 사고 있을까...싶은데 언제건 반드시 추억의 역할을 할 거라 믿고 마지막까지 구매해 본다. 어쨌건 추억의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만화책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믿는다. 어릴 때 읽을 때만큼의 느낌을 지금도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할 테지만 예전에 좋아했던 만화책도 왠지 점점 유치해지기도 하고 그러는 느낌이다. 좀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일까. 추억용이라고 구매했던 드래곤볼마저도 자리만 차지하는데 팔아버릴까 싶어진다. 하지만 또 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생기는 게 지금은 책장에 항상 있으니 모르지만 없어지면 또 문득 한번 추억해보고 싶을 때가 생길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젠 이걸 마지막으로 더이상 만화책 구입할 일은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