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bench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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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Bench 9.5 (단위 : 초, 작을 수록 높은 성능을 뜻한다) |
렌더링을 통한 프로세서의 FPU 성능을 측정하는 Cinebench 9.5는 최대 8개까지의 쓰레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쿼드 코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먼저 멀티 쓰레드를 지원하지 않고 오직 1개의 쓰레드만을 처리할 때의 렌더링 시간을 보면 오히려 QX6700이 E6700에 비해 1초 정도 느리게 나타나지만, 멀티 쓰레드 체제에서는 QX6700이 16초만에 렌더링을 끝내는 것에 비해 E6700은 27초가 소요됨으로써 11초의 차이를 보여준다. 사실 멀티 코어 체제는 데스크탑 분야에서나 새로운 것이지 이미 멀티 프로세서가 일반화 되어 있는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계열에서는 그리 새롭지 못하다. 덕분에 서버/워크스테이션용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음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PCMark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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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Mark05 (단위 : 점, 높을 수록 좋다) |
여러 가지 응용프로그램을 시나리오대로 테스트하여 결과값을 총점으로 표시해주는 PCMark05에서 QX6700은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았다. 일단 CPU를 제외함 메모리와 그래픽 부분에서 E6700과 비슷하게는 나타났지만 X6800을 앞지르지는 못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당연한 것으로, CPU의 영향을 그리 많이 받지 않는 각자의 컴포넌트 성능만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CPU 테스트에서는 QX6700이 코어2 익스트림 X6800보다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테스트 환경에 대한 차이점 때문이다. PCMark05의 CPU 테스트 시나리오는 총 8가지로 이루어지며, 이 시나리오 중 6개는 싱글 쓰레드이며 2가지만이 멀티 쓰레드 기반인데, 멀티 쓰레드 시나리오 2개 중 그나마 1개만이 4개의 쓰레드를 사용하는 테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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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Mark05 CPU 테스트 시나리오 |
결국 순수한 코어의 수로 인한 성능 차이는 마지막 4개 멀티 쓰레드 테스트 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지막 하나의 시나리오로 인해서 성능 차이가 뚜렷하게 발생함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3DMark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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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Mark06 (단위 : 점 , 높을수록 우수하다) |
3DMark06에서의 CPU 테스트는 3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A.I., 두 번째는 물리연산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 로직이다. 이를 위해서 3DMark06에는 87개의 움직이는 봇(bots)을 이용하여 계속 사이로 계속 움직이면서 전투를 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만약 위의 3가지를 전부 싱글 쓰레드로 처리한다면 클럭 차이로 인해 코어2 익스트림 X6800이 코어2 익스트림 QX6700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겠지만, 3DMark06의 CPU 테스트에서 싱글 쓰레드는 물리 연산의 각 단계에서 분리되어 사용되어 지지만 계곡 사이를 움직이는 봇들의 A.I 처리는 CPU의 수 (코어의 수)만큼 쓰레드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2배에 가까운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 추론해 볼 수 있는 거라면, 게임에서 A.I 처리 부분에서 멀티 쓰레드를 지원하기만 하면 게임에서의 성능이 어느 정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포스 8800 시리즈처럼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물리 연산을 지원하는 경우라면 프로세서에서 물리연산 부분을 처리하는 부담감까지 덜어서 더욱 빠른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