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ATI를 인수한 뒤 AMD의 CPU와 ATI의 GPU를 통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어제(25일) ATI의 인수완료를 발표한 AMD는 코드네임 퓨전(Fusion)이라는 이 3D 그래픽 통합 프로세서의 개발계획을 밝혔다.
AMD는 2008년 말이나 2009년 초에 선보이게 될 '퓨전' 프로세서에 ATI의 GPU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며, 이는 단순히 애슬론64 코어와 레이디언 코어를 동시에 얹어서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기술과 설계를 적용해서 이름 그대로 CPU와 GPU를 '융합'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퓨전'으로 AMD는 점차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3D 가속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일전에 밝힌 바 있는 코 프로세서의 도입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특정분야에 더욱 최적화되고 강화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AMD의 CTO인 Phil Hester는 "더욱더 다양해진 x86 컴퓨팅환경에서 단순히 기본구조위에 CPU의 코어만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충분치 못하다."라고 역설하면서 "x86의 스케일이 팜탑에서 페타플롭까지 변화하함에 따라, CPU와 GPU 연산 기능을 모두 갖춘 모쥴형의 프로세서 설계는 2008년 이후 컴퓨터의 기본적인 필요 기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AMD는 '퓨전' 프로세서를 데스크탑과 모바일, 서버 등 모든 분야에 적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