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아시아를 별도로 지칭하는 도메인이 생길 전망이다.
국제 인터넷 주소 관리기구인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한국의 ‘.kr’이나 일본의 ‘.jp’등, 아시아 각국의 주소를 보완하는 ‘.asia’ 도메인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이익단체인 ‘닷 아시아’는 ‘.asia’ 도메인에 아시아 지역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ANN과 닷아시아의 모든 계약이 끝나고 ‘.asia’ 도메인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까지는 9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상표 보유자는 우선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ICANN은 1998년에 생긴 인터넷 주소 정책 감독 기관으로, 기존에도 유럽연합에 ‘.eu’ 도메인을 승인한 바 있다. 최근에는 260개가 넘는 도메인이름이 존재하는데, ICANN은 최근에 모바일 전용 도메인인 ‘.mobi’나 주소전문 도메인인 ‘.tel’을 승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