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주일간의 100% 스트레스 후

50%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친지 1주일이 지났다.

50% 스트레스 테스트가 무사히 끝났으니 약속대로 100% 부하 테스트로 넘어갔다. 필자야 별로 할 것이 없었다. 코어당 100% 부하를 주는 테스트 어플리케이션인 Stress Prime 2004를 50% 부하 테스트때보다 하나 더 실행했을 뿐이다. 이렇게.

▲ Stress Prime 2004 동시실행으로 부하 100%

기존 Stress Prime 2004는 50% 부하때 상태 그대로 계속 실행하고, Stress Prime 2004를 하나 더 실행해서 프로세서 총 부하 100%를 가했다. 50% 부하때와 다른 점이라면 부하측정 그래프가 아주 깔끔하고 일정하게 100%로 나온다는 것 정도였다.

또다시 이 상태로 1주일 가량을 방치했다.

▲ CPU 부하량 100% 상태로 210여시간 경과 후

그렇다. 일단 100% 부하를 가한 상태로 1주일 이상 동작에는 성공했다. 한번도 다운되거나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이 상태의 온도는 어느 수준일까?

▲ 100% 부하 9일 후의 온도

50% 부하시와 100% 부하시의 온도차이는 프로세서에 근접한 온도센서 기준으로 약 0.7℃ 정도로 미비했다. 참고로, 50% 부하 1주일 후의  온도는 아래와 같았다.

▲ 50% 부하 1주일 후의 온도

필자의 생각으로는 실로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CPU의 쿨러에서 쿨링팬을 떼어내고, 100% 프로세서 부하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뿐더러 온도 상승도 별로 없다니. 이 때 필자의 심정은 뭉크의 [절규]같은 상태였다. 이렇게 열이 안나다니!!!

▲ 뭉크의 [절규] 일부 발췌

여기서 잠깐.

앞서 50% 부하 테스트시 실내온도에 대한 회원분들의 문의가 있었다. 이에 대한 답변을 하자면, 이번 테스트의 환경은 [그냥 일반적인] 사무실 환경이다. 케이벤치 사무실의 책상과 서랍장 사이에 시스템을 두고, 날이 더운 낮에는 에어컨을 틀고,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에어컨을 끄면서 창문을 열고, 밤새 에어컨 작동이나 창문을 열어두는 일 없이 완전 밀폐된 사무실 그대로의 상태, 그리고 또 아침이 되면 환기를 하다가 더워지면 에어컨을 트는 일상환경 그대로였다.

이제 무언가 다른 부하를 줄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프로세서에만 부하를 주어서 온도상승이 별로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번에는 CPU 부하량 100%에 그래픽카드에도 부하를 주자!

그래서 다음주는 CPU 100% 부하 + 그래픽카드 부하를 위해 Stress Prime 2004 x2에 3D마크06 데모 무한반복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럼 1주일간 열심히 테스트를 진행해서 다시 한주 뒤에 뵙도록 하겠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주의※
이 테스트는 실제 PC사용환경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프로세서 제조사나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사용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서의 사용이 프로세서나 메인보드, 그리고 각종 주변기기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조사가 권장하지 않는 사용법이기 때문에 사용도중 고장을 일으켜도 각 제조사는 보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위와 같은 사용환경을 이용할 사용자들은 이점 유의해서 신중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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