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감독판 + 극장판) (2disc) - [할인행사]
에릭 브레스 외 감독, 애쉬튼 커처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butterfly effect............일명 나비 효과 라고 하는 카오스 이론이다. 지금은 대중화가 이루어져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아주 작은 행동이 엄청 큰 행동을 초래 할 수 있다는 그러한 이론,  서울에서 나비의 날개짓하나로 이것이 지구 반대편의 아르헨티나에서는 엄청난 폭풍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이론....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와닿는 이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는 모든 것을 수치화 시키고, 이론화 시키지만, 실제로 인간 사는 세상 자체가 카오스 인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는것이다. 미래 자체가 카오스라는 말이다. 우리는 전부 미래를 예측하지 확신하지는 못한다. 아무리 확실한 일일지라도 100%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왜냐하면 인생이 카오스이기 때문이다. 어떠한 일이 겹쳐서 미래가 변하게 될지는 전혀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보고 왔다고 하더라도 그 미래 역시 믿을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온 그 일이 미래를 바꾸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니 이 세상 자체가 완전 카오스라는 말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복잡하지만 왠지 흥미로운 영화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해보는 사람들은 100이면 90이 굉장히 혼란스러움을 느낄것이다. 이 영화가 어떤 영화라는 힌트조차 접하지 못하고 감상을 한 나같은 사람이라면 더욱 더 이상할 것이다. 도대체 이야기가 완전 뒤죽박죽이라 종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머리 좋은 사람이야 제목을 보고 아~ 하고 이해 할지도 모르지만 머리 나쁜 나는 제목을 보고도 이 카오스 이론 조차 생각해내지 못했었다. 다만 스릴러라고 생각해서 범인이 누굴까....또 무슨 트릭이 숨어있나만...유심히 관찰 하려고 했을뿐........ (식스센스나 디아더스 같은 스릴러의 종류인줄 알았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종료 되고 다시 시작 되고, 또 다시 시작 되고......
 "아우~ 복잡해..... 머야 이게 스릴러야...? 도대체 멀 말하는 거야.." 라고 생각을 할뿐이었다. 내가 이영화를 보고 무릅을 치게 된건 결국 이 영화가 끝날 무렵에서 였다. 그제서야 이 제목도 생각이 나고, 무슨 내용인지 대충 이해를 하게 되었는데, 벌써 늦었다. 이야기가 끝이 났으니....결국 회상의 능력으로 이해를 다시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회상을 해봄으로써 뒤늦게 매우 흥미로웠음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의 아주 작은 어린시절 하나로 미래의 인물들이 수없이 바뀌는 그러한 내용들..... 정말 복잡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임에 틀림이 없다고 생각을 하였다.

 외국에서는 이런 심리적인 영화를 정말 잘만드는 것 같다. 사실 거의 모든 유명한 스릴러는 다 외국 것들이 아니던가.... 식스센스, 디아더스, 아이덴티티, 쏘우 또 나비 효과...... 정말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상상력의 영화를 만들 수 가 있을까.... 정말 할리우드 영화의 파워를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릴러에서 느끼게 된다... 화려한 그래픽이나 액션들은 솔직히 우리나라와 별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러한 수준 높은 스릴러를 볼 때마다, 우리영화와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는 느낌이다. 이건 완전 스토리와 내용으로 승부하는 영화가 아니던가...스릴러라는 장르가... 우리나라도 이런 엄청난 스릴러 하나 정도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싶기도 하지만 상상력의 자유에 제한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어쩌면 나오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름데로 표현의 자유가 자유로운 일본에서 조차 이런 건 나오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할리우드의 무게가 정말 느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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