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 무삭제판 (2disc) - 할인행사
양윤호 감독, 이성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홀리데이 시작전 부터 참 말 많던 작품이었다. 극장가에서 몇일만에 내리고, 다시 이걸 상영시키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말많던 작품이었는데, 과연 어떠한 작품이기에 그렇게 말이 많은가 싶어서 매우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감상을 하게 되었고, 이게 왜 그렇게 말이 많았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바로 사회적인 문제를 내포 하고 있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홀리데이에는 범죄의 미화.....와 사회적인 문제점등을 동시에 내포 하고 있는 복잡한 영화이다. 사실 범죄가 미화가 되면 정말 멋있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왜 임꺽정이나, 홍길동, 신창원 등등이 사회적으로 보면 도적이나 범죄자가 틀림이 없는 사실인데, 의적이 되고, 영웅이 되는가... 그것이 바로 범죄가 미화가 되면 정말 멋있게 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약자 편에서 보면 강자를 괴롭히는 도적무리는 영웅으로 보일수 밖에 없는것이다. 하지만 범죄가 미화되었을때 진짜 멋있을 때가 바로 사회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이다. 신창원이 왜 영웅으로 떠 받들어졌는가. 그의 범죄행위는 보지 않고, 현 부자들의 모순점이 많다보니까 그들을 괴롭히는 신창원이 영웅으로 불리기도 했던것. 이 영화에도 범죄 집단들이 사회적 모순을 바로 잡겠다고 나서서 정말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정말 남자답고, 의리 있고, 그들을 ?는 관군이 나쁘게 보일정도였다.    이 영화의 사실성이 얼마만큼 사실인지는 모르겠고, 당시의 사건은 전혀 모르고 있으니 무슨 일때문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단지 이 영화 내용만을 참고로 할뿐이다....그렇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이 영화 내용이 전적으로 사실일거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단지 범죄는 미화가 되는데는 정말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는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범죄가 미화 되면 정말 멋있어지기 마련이고, 청소년들은 그것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문제점이 생긴다. 사회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 법이 강자들을 위한 법이란 말은 공감을 한다., 인정하긴 싫어도 왠지 점점 살아가면서 많이 깨닫게 되는게 어쩌면 강자를 위한 법이 당연한 걸 수도 있겠다 싶다. 법이란게 헌법도 있겠지만, 헌법도 그렇고, 거의 위에서 만드는게 법이고, 조직사회를 가도 법보다는 윗사람의 말이 먼저가 아닌가 말이다. 군대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도 강한것이 단결이 아닐까 싶어서 희망은 있다고 본다. 아무리 부당해도 서민들은 힘을 모아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하곤 하지 않는가....이 영화속의 내용들도 너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참 안탑깝기만 했다. 결국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을 택한 주인공들을...............그리고 무전유죄, 유전무죄....... 정말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는 문제.....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평등하기만하다면 과연 문제되는 사회가 있을까? 문제는 부자들이 그런 티를 내기 때문에 부자들을 싫어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부자라는 이유만으로 병역면제되고, 죄값을 받지 않고, 법을 이용하고..... 아마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이런것 때문일것이다. 우리나라가 부자들이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도 부자들의 겸손이 없고, 부자임을 이용하려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법앞에 평등하고, 재산의 차이와 사회적 지휘만 있을뿐 평등하다면 누가 부자들을 부러워할망정 싫어하겠는가! 그들의 땀의 대가 이기도 하기에..... 이영화에서도 그런걸 꼬집지 않던가, 부자인것만으로 형을 조금밖에 안살고 나오는 현실을...... 부자들이 존중을 받고 싶다면 정말 부자들이 먼저 태도를 바르게 해야 할 것이다. 

 이 영화는 사회적인 문제도 많이 끼여있기에 정말 신중한 영화가 아닐가 싶다. 아마 그러한 사회적인 문제점이 있기에 홀리데이가 간판이 내려갔어도 작품성이 있다면서 부흥운동을 펼친것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재미는 있었는데, 왜 그렇게 간판을 빨리 내린지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재미는 있긴하지만 이들이 너무 정당화 되어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 마저도 이들에게 좋은 감정을 갖는 것들.....그리고 의적인양 사과하고 돈주고, 위해주는 척들은 좀 너무한 미화가 아닐까....그런 생각도 해보았다.

 영화 내용들은 이렇듯 참 복잡한 사회적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어서 복잡한데,  캐릭터들은 나름데로 화끈해서 참 흥미로웠다. 최민수의 싸이코 연기도 볼 만했고, 특히 목숨을 구걸할 때는 정말 제대로 연기 하고 약간 웃기기까지 했다. 주인공은 두말 할 것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멋있게 나왔다. 그리고 또 빈곤에 대한 사회적 문제도 등장해서 눈에 띄었는데, 88올림픽당시 그 화려함과는 달리 저런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빛에는 그늘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사실 사회적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한마디 한마디 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것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민망할 정도로 범죄가 멋있게 꾸며진건 좀 아니었다.싶기도 한다. 범죄는 범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리지 않는다면, 이 영화를 봄으로 범죄가 멋있다고 생각하여 범죄자가 될 사람이 최소 1명이상은 나오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모든 일은 절차에 맞게 올바르게 해결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들이라는것을...   마지막으로 과연 지강헌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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