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장 선도적 기업 소니, 이번에는 블루레이?

 인증되고 안정적인 제품만을 제작하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소니의 경우는 그 시작부터 도전적이고 시장 선도적인 제품을 내놓은 경우가 많다. 그 당시 획기적이었지만 결국은 시장성 문제로 인해 결국 사장당했던 베타맥스, 기존 DV 포멧보다 한층 더 작아진 4mm 디지털캠코더 포멧인 마이크로 MV 외 매우 다양하다. , 검증 받은 포멧만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아닌 선구자적 입장이 매우 강한 회사가 바로 소니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 AR18LP 노트북 PC는 이러한 소니의 도전정신이 고스란이 녹아 들어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아 보인다. 데스크탑을 연상시키는 본체와 키보드, 그리고 노트북용 LCD라기 보다는 매우 큰 1,920 x 1,200 해상도의 17인치 와이드 LCD가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큰 덩치만큼이나 확장성 또한 데스크탑 뺨칠' 정도.

하지만 제일 큰 특징이라면 무엇보다도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내장한 노트북 PC라는 점이다. 바이오 AR은 내장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통해 차세대 DVD인 블루레이 영화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는 블루레이 미디어에 굽는것도 가능하다. 또한 소니의 개인용 HDV 캠코더에 저장된 고화질 영상을 노트북에 내장된 파이어와이어 단자에 연결한 후 블루레이 미디어에 기록해 원할 때 바이오 AR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이처럼 바이오 AR은 팔방미인격 성능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그 성능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다만, 이번 리뷰에서는 제품 성능 검증에 있어 벤치마크 툴을 통한 시스템의 파워를 측정해보던 과거와는 달리, 블루레이 재생 부분에 초점을 맞춰보기로 한다. 이는 바이오 AR의 태생 자체가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 다음 페이지를 눌러 본격적인 리뷰를 함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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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바이오 AR18LP

 

  

모델명 VGN-AR18LP
프로세서 Intel Centrino Duo Mobile Technology
Intel Core™ Duo Processor T2600 (2.16 GHz)
Intel PRO/Wireless 3945ABG Network Connection
운영체제 정품 Microsoft Windows XP Professional(서비스 팩 2 제공)
칩셋 Intel 945PM Express 칩셋
시스템 버스 667MHz
메모리 버스 533MHz
캐쉬 L1 캐쉬 : 64KB, L2 캐쉬 : 2MB (on CPU)
메인 메모리 1GB DDR2 SDRAM(듀얼 채널모드, 최대 2GB까지 확장가능)
하드 디스크 160GB (80GBx2,C:30GB, D:123GB, HDD recovery storage: 7GB) Serial ATA, 5400 rpm(RAID 지원)
광드라이브 Blu-ray Disc Drive
(BD-R, BD-RE, BD-ROM, DVD±R DL, DVD±RW, DVD-RAM 지원)
그래픽 가속기 듀얼 디스플레이 가능
3D 그래픽 가속기 지원
NVIDIA GeForce Go 7600 GT(PCI Express ×16 커넥션)
비디오 메모리 256MB(GDDR3 SDRAM)
디스플레이 17.0" 와이드 WUXGA(1920×1200) TFT 컬러 디스플레이
Clear Bright High Color LCD (Dual Lamp, Wide View)
인터페이스 USB 2.0 커넥터×3
i.LINK (IEEE 1394) S400 (4pin) 커넥터
S-Video Out 커넥터
HDMI port
Universal ExpressCard™ slot (ExpressCard™/34, ExpressCard™/54 compatible)
Network (RJ-45) 커넥터 (100BASE-TX/10BASE-T)
Headphone 단자 (스테레오 미니)
Microphone 단자 (스테레오 미니)
모니터 커넥터 (VGA, D-SUB 15 pin)
Modem (RJ-11) 커넥터
Multi function bay docking station connector
SPDIF optical out
Memory Stick Standard/Duo 호환 슬롯
(MagicGate 호환, 메모리스틱 프로 호환, High-speed 데이터 전송 지원)
SD 메모리 카드 슬롯(MMC 카드 호환)
무선랜 통합 무선랜 IEEE 802.11a/802.11b/802.11g
Bluetooth Bluetooth standard version 2.0+EDR
모뎀 V.92 and V.90
PC카드 슬롯 Type I/II ×1, CardBus 지원
Camera 310,000 픽셀 효과
Image Device: 1/8", VGA CMOS
* microphone 기본탑재
오디오 DSD compatible high quality sound chip: "Sound Reality"
(Intel High Definition Audio 호환)
3D 오디오 (Direct Sound 3D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
키보드/입력장치 약 19mm 키 핏치 / 약 2.5mm 키 스트로크
86Keys
인텔리전트 터치패드
배터리 VGP-BPS2C 리튬-이온 배터리 : 약 2시간 사용가능
크기(WxHxD) 416× 33.5~41.5 × 299.5mm
무게 3.8kg (기본 제공 배터리 포함)
기본제공 소프트웨어 Adobe Acrobat Reader 7 (한글판)
Adobe Photoshop Elements 2.0 (한글판)
Adobe Premiere Elements 2.0
Click to DVD 2.5(한글판)
DSD Direct 1.0
DVgate Plus 2.2 (한글판)
Image Converter 2 Plus (한글판)
Norton Internet Security 2006 (한글판)
Roxio DigitalMedia SE 7(한글판)
PictureGear Studio 2.0 (한글판)
Skype(한글판)
SonicStage 3.4 (한글판)
SonicStage Mastering Studio 2.2
SonicStage Mastering Studio Audio Filter 2.0
Ulead BD DiscRecorder for VAIO (한글판)
VAIO Camera Utility 1.0 (한글판)
VAIO CameraVJ Screen Saver
VAIO Control Center 1.1 (한글판)
VAIO Edit Components 6.0
VAIO Media 5.0 (한글판)
VAIO 오리지널 스크린 세이버
VAIO Recovery Utility 2.6(한글판)
VAIO Update 2.1(한글판)
VAIO Zone 1.4 (한글판)
WinDVD™ 5 for VAIO (한글판)
WinDVD BD for VAIO(한글판)
기본제공 액세서리 AC 어댑터 (VGP-AC19V16) 리튬-이온 배터리 (VGP-BPS2C)
보증기간 1년

가격

430만원 대

문의

소니코리아

 

2.간단히 알아보는 블루레이

 바이오 AR을 본격적으로 알아봄에 앞서 블루레이가 무엇인지를 먼저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블루레이(Blu-Ray)CD, DVD와 마찬가지로 직경 12cm, 1.2mm의 두께를 가진 HD영상과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DVD 디스크를 이야기하는 것. 블루레이라는 이름은 기술의 근간이 되는 청자색 레이저에서 착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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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기록이 가능한 소니의 BD-RE 미디어

지금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는 DVD의 경우는 적색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미助?상의 데이터를 읽고 쓰는데 반해, 블루레이는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한다. 적색 레이저의 파장은 605nm, 하지만 블루레이는 좀 더 좁은 405nm 파장의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해 DVD 보다 훨씬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렇듯 청자색을 표현하는 Blue(Blue-violet laser)Ray(Optical ray)의 합성어에 의도적으로 e를 제거해 Blu-ray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 블루레이의 올바른 약자표기는 BD라고 소니측에서 밝힌 바 있다.

카트리지 없앤 블루레이, 듀얼레이어 사용하면 50GB 담을 수 있어

처음 블루레이가 선보였을 때(BD-RE 1.0)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미디어를 보호하기위해 전용 카드리지를 사용한 디자인이었지만, 지금 양산화되고 있는 BD-R 1.0, BD-RE 2.0, BD-ROM 1.0 제품들은 카드리지를 제거한 모습을 사용하고 있다. 소니측에서 정확하게 밝힌 바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가격적인 부담과 카드리지를 넣고 뺄 때 발생하는 A/S로 인해 카드리지를 제거한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 물론, 소니는 블루레이 미디어가 자체적으로 하드코팅을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리지가 없어도 외부 충격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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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블루레이 디스크는 카트리지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BD-RE 1.0에서 복제방지를 위해 BD-CPS(Blu-ray disc Copy Protection System)을 적용했으며, BD-R 1.0, BD-RE 2.0, BD-ROM 1.0에서는 AACS(Advanced Acces Content System)가 적용됐다. 이 복제방지 시스템을 이용해 블루레이 디스크는 외부의 불법복제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블루레이 디스크는 싱글레이어로 사용시 25GB의 용량을, 듀얼 레이어로 사용시 50GB의 용량을 제공한다. 기존 DVD에 비교한다면 최대 5배 이상의 엄청난 저장용량 증가인 셈. 하지만 일본의 광디스크업체인 TDK 4개의 레이어에 기록 가능한 쿼드 레이어 제품과, 8개의 레이어에 기록할 수 있는 옥틀 레이어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100GB 200GB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미디어도 곧 시장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는 MPEG2 TS 포멧 지원, 앞으로 H.264VC1 지원

블루레이의 포멧은 영화,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위한 읽기 전용포멧 BD-ROM, 캠코더로 기록한 HD 영상 및 PC 데이터를 기록하기 위한 BD-R, 데이터를 여러 번 기록할 수 있도록 해주는 BD-RE, 그리고 25GB HD 영상과 8.5GB의 일반 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크 4가지로 나뉜다.

블루레이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BD-ROM 1.0, BD-R 1.0, 그리고 BD-RE 2.0의 경우 MPEG2 TS 포멧을 사용한다. 때문에 현재 출시된 블루레이 타이틀의 경우 그 해상도가 크게 우수한 편은 아니다. 블루레이는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H.264라 불리우는 MPEG 4 AVC VC1 등의 포멧도 같이 지원하고 있다.

 

3.17인치 LCD로 보는맛 높여

이제 소니 바이오 AR18LP의 외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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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AR18LP

 바이오 AR18LP의 모습은 소니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하고 있다. 자동차로 따진다면 '그렌저'급의 느낌이랄까. 외형 뿐 아니라 성능에서도 다른 노트북 PC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사용한 프로세서를 보면 2개의 코어를 내장해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는 인텔의 코어듀오 T2600 2.16GHz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메인보드의 칩셋으로는 인텔 945PM 익스프레스를 내장했으며, 1GB의 DDR2 SDRAM을 내장했다. 이 제품은 메인보드 상에서 듀얼채널 모드를 지원하며, 2개의 슬롯에 최대 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80GB 용량의 SATA 5400rpm 2.5인치 HDD를 2개 내장하고 있는데,  이 HDD는 레이드 0과 1을 지원해 더욱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본값은 레이드 0이며, 레이드 1로 변환도 가능하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GO 7600GT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3D 가속성능을 높였다. 때문에 최신 3D 게임을 즐길때도 매우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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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램 슬롯과 2개의 HDD 슬롯을 제공해 확장성이 높다.
간단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해 사용자를 배려했다.

17인치 클리어 브라이트 LCD 사용, 동영상 감상용으로 '딱'

바이오 AR은 17인치 클리어 브라이트 LCD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1,920 x 1,200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을 1080p 모드인 '풀 HD'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소니의 클리어 브라이트 LCD는 타 제품보다 밝고 또렷한 화질이 특징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반의 성능측정 부분에서 별도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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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AR의 17인치 액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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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인치 액정을 사용한 관계로 크기가 매우 큰 편. 일반적인 노트북 PC와 비교했을 때
덩치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게또한 3.8Kg으로 타 노트북 PC와 비교를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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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1,920 x 1,200 해상도를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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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 x 1,200 해상도를 적용한 윈도우 화면

 실제 윈도우상에서 1,920 x 1,200 해상도는 대단히 넓은 편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창을 2개 이상 띄워놓고 마음껏 웹서핑을 즐기거나,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회사일을 하는것도 가능하다. 최근 인기폭발인 D-SLR 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한 사진을 큰 화면에서 편집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묘미.
이 모두 1,920 x 1,200 해상도가 아니면 상상하기조차 힘든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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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익스플로러 2개를 풀사이즈로 띄워놓고 볼 수 있다

소니는 이 외에 바이오 AR이 107dB의 신호대비 S/N 래티오를 가지고 있는 사운드 리얼리티 오디오 칩셋을 사용함으로써, 고성능 전문 오디오 제품들과 비슷한 잡음 억제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칩셋은 더 우수한 음질의 오디오 재생을 위해 SA-CD에서 사용하고 있는 DSD 포멧을 지원한다.
AR18LP는 베이스 리플렉스형 리치사운드 스피커를 LCD 모니터 밑에 내장하는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특정 노트북의 경우, 스피커를 본체에 내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소리가 사용자의 귀에 바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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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터 전면부에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해 사용자의 귀높이에 맞춰 소리를 보내준다

 데스크톱 PC 같은 넉넉한 크기의 키보드 제공해

바이오 AR은 강력한 프로세서와 17인치 액정 뿐 아니라, 그 덩치에서도 타 제품과 차별화를 보여주는 노트북 PC다. 액정 모니터의 크기가 큰 만큼, 본체 크기도 매우 큰 편이며 이에 따라 키보드도 데스크톱 PC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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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된 디지털카메라

 소니 바이오 AR은 기본적으로 모션아이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모션아이 카메라는 1/8인치 VGA CMOS 센서를 사용하며, 31만화소로 정지영상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다. 카메라의 디자인은 전체적인 디자인을 깨트리지 않도록 베젤과 동일한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내장형 카메라를 사용하면 친구와 메신저에서 재미있게 화상 채팅을 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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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넉한 크기의 키보드. 데스크톱 PC의 그것을 연상시킨다.

데스크톱 PC의 키보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노트북 PC의 작은 키보드에 적응하느라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오 AR은 큰 덩치 만큼이나 넉넉한 크기의 키보드를 제공해 좀 더 편하게 키 입력을 가능하게 했다. 손목이 놓이는 팜레스트는 키보드에 비해 약간 들어올려져있어, 손목을 무리하게 위로 뻗지 않고도 편안하게 타이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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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의 디자인과 일체화 된 터치패드와 클릭버튼을 제공한다

노트북의 중요한 입력장치로 인정받게 된 터치패드와 클릭버튼. 터치패드를 사용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터치패드의 크기가 좁으면 조작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 제품은 키보드 크기 만큼이나 터치패드의 크기 또한 커서 어렵지 않게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터치패드 감이 그다지 우수하지 않았던 것은 조금 아쉬웠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시켜보았지만, 시스템 점유율이 올라가거나 특정한 상황에서는 마우스 포인터가 멈춰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 버튼의 디자인 일체감은 매우 우수하지만, 그때문에 버튼을 누르는데 조금 헷갈린 감이 없지 않다. 너무 디자인에 치중해 클릭버튼을 주변부와 동일시 한 나머지 사용중 버튼 위치를 잘못 누르는 경우가 간혹 발생했다. 클릭감도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물론, 이 부분은 사용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듯.

4.간결하고 편리한 레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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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멀티미디어 단자를 제공해 영화 감상을 한층 편리하게 해준다

바이오 AR은 블루레이 재생에 최적화 된 만큼 상당히 편리하게 멀티미디어 버튼이 배열돼 있다. 먼저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 배열된 5개의 버튼을 설명하자면, 재생/일시정지, 정지, 되감기, 빨리감기, AV 모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노트북 PC를 보면 제한된 크기에서 최대한 많은 기능을 집어넣기 위해 온갖 버튼을 꾸역꾸역 넣은것을 볼 수 있는데, 이와는 달리 바이오 AR에서는 꼭 필요한 버튼만 배열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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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면서도 매우 유용한 핫키를 제공한다

 핫키는 키보드 왼쪽에도 간결하게 배열돼 있다. 전체적인 소리을 키우고 줄일 수 있는 볼륨 컨트롤 버튼과 블루레이 트레이 추출버튼, 그리고 음 소거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음 소거 버튼의 경우 한번 누르면 아이콘에 불이 들어오도록 디자인 돼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제일 상단에는 'S1'과 'S2' 핫키버튼이 위치하는데, 이 버튼은 사용자가 직접 핫키를 지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커스텀 버튼이다.

가장 상단에는 3개의 상태표시 LED가 있는데, 이를통해 '넘락', '캡스락', '스크롤락' 버튼이 눌려져 있는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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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AR의 잠금장치. 하단의 스위치를 통해 열고 닫을 수 있다

 바이오 AR18LP의 경우 잠금장치 스위치를 통해 상판 액정모니터를 고정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잠금쇠의 재질이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어서 내구성에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강화플라스틱을 사용했겠지만, 잠금쇠가 단단한 금속이거나 아니면 애플의 맥북과 같이 자석식 잠금장치를 사용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데스크톱 PC에 버금가는 넉넉한 확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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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 전면의 오른쪽에 위치한 다양한 포트와 버튼들

 제품 전면 오른쪽에는 (왼쪽에서부터) 내장 마이크, 소니의 메모리카드 규격인 메모리스틱/프로/듀오/프로듀오와 SD/MMC 카드 슬롯, 무선랜 On/Off 버튼, 무선랜 확인 LED 순으로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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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면

 우측면을 살펴보면 2개의 USB 2.0 단자와 1개의 PC카드슬롯을 볼 수 있다. 이 외 다양한 단자들이 위치하고 있지만, 평상시에는 보호덮개에 덮혀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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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USB 2.0 단자와 1개의 PC 카드 단자

 덮개를 열면 숨어있는 단자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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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으로부터 파이어와이어 단자, S 비디오 출력단자, HDMI 출력단자, 외부 모니터 출력단자 순

 소니 바이오 AR18LP는 디지털 캠코더나 외부 TV, HDTV, 모니터 연결등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다. 큰 덩치 만큼이나 확장성이 우수한 편. 특히 타 노트북과는 달리 HDMI 단자를 내장함으로써 블루레이 영화타이틀을 외부의 1080p/1080i HD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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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100BaseTX/10Base-T 유선랜과 모뎀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802.11a/b/g 호환 무선랜과 블루투스 같은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지만, 별도로 100Base-TX 같은 유선랜과 모뎀등도 빠짐없이 지원하고 있다. 소니 바이오 AR18LP의 경우는 그 덩치로 인해 이동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두고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만큼, 유선랜은 옵션이 아닌 필수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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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후면

 제품 후면을 보면 내부의 열기를 외부로 뿜어내줄 환풍구와 1개의 USB 2.0 단자, 그리고 전원 어댑터 입력단자가 위치한다. 후면에 덩그러니 놓인 USB 2.0 단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왜 이렇게 배치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실은 이 단자는 마우스 연결 단자다. 노트북에 마우스를 연결해 사용해 봤다면 바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노트북의 오른쪽이나 왼쪽의 USB 단자에 마우스를 끼우고 사용하면 한쪽은 마우스선이 걸리적거리고, 다른쪽은 마우스선이 한바퀴 돌아가 좀 불편한 감이 있다. 즉, 노트북의 후면에 마우스 연결용 USB 단자가 위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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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면

 이번에는 바이오 AR의 좌측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왼쪽으로부터 3개의 오디오 관련단자와 블루레이 드라이브, 그리고 켄싱턴 락 순으로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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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으로부터 옵티컬 출력, 마이크입력, 헤드폰 출력 순

 이 제품은 블루레이 및 DVD를 통해 가정용 홈시어터 환경을 꾸밀 수 있도록 디자인 된 만큼 옵티컬 출력 단자를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다. 옵티컬 출력 단자에 광 케이블을 연결한 후 AV 리시버와 연결하면 멋진 5.1 채널 이상의 음원을 즐길 수 있다. 그 옆에는 외부 마이크 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위치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바이오AR 만의 특징 '블루레이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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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레이 드라이브

위 사진은 제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블루레이 드라이브다. 바이오 AR에 내장된 블루레이 드라이브는 최대 1배속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BD-RE/BD-R 미디어를 최대 36Mbps로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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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2렌즈 1픽업 기술을 사용했다.

소니 블루레이 드라이브는 기존 DVD나 CD와의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2개의 렌즈를 동시에 사용하는 '2렌즈 1픽업' 기술을 사용했다. 잘 보면 상단의 렌즈가 푸른빛을 띄는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블루레이용 렌즈. 그 하단에는 DVD와 CD용 렌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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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BD 디스크 레코더'

 소니에서는 내장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통해 동영상 미디어 제작이 가능하도록 기본적으로 BD 디스크 레코더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반 DV 캠이나 HDV 캠으로 촬영한 고화질 동영상을 약간의 편집작업을 거쳐 블루레이 미디어에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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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5299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

 소니측에서는 이 배터리를 사용해 약 2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있다.   

5.블루레이 화질 테스트

자, 앞서 이야기했듯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블루레이의 화질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번 블루레이 화질비교에 사용된 타이틀은 소니/콜럼비아 픽쳐의 '트리플 X'가 사용됐다. 비교를 위해 일반 DVD 버전의 '트리플 X'와 스크린샷을 놓고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블루레이 버전의 트리플 X는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영화이며, DVD 버전의 트리플 X는 480p를 지원한다. 때문에 이미지 비교를 위해 블루레이 버전의 경우 DVD 버전의 크기에 맞게 리사이징을 해둔 점을 미리 밝혀둔다(DVD는 원래해상도가 720 x 480인 만큼 리사이징 하지 않았다. 크기만 570 x 400으로 크롭해서 올려두었다). 또한 블루레이 영화의 경우 해상도가 매우 높아 특정 부분의 이미지를 크롭해두었는데, DVD 버전도 블루레이의 크롭해상도에 맞춰 이미지를 확대해 두었다. 물론, 이 모든 작업은 블루레이와 DVD의 비교를 위해서다.

낙하산을 통한 무인기 침투장면

리사이징된 영상을 보면 큰 해상도 차이는 느끼기 힘들다. 다만 블루레이 쪽이 좀 더 진하게 보인다고 느껴질 뿐이다. 다만, 크롭된 영상을 보면 화질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다. 블루레이쪽에서 세부적인 디테일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물론 이는 1,920 1,080과 720 480이라는 해상도를 생각했을 때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스노우보드를 사용한 적 레이더기지 침투장면

 이 역시 리사이징 상에서는 크게 이미지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앞서 지적된 색감차이 등도 발생되지 않았다. 크롭 부분에서도 차이는 있지만 얼핏 보면 차이를 느끼기 힘든 부분.

마약상 소탕작전에서 모터바이크를 사용해 탈출하는 장면

 주인공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폭발을 유도하는 장면이다. 영상 압축률의 차이로 인해 폭발씬에서 큰 이미지퀄리티의 차이가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는 '확' 차이나는 수준은 아니었다. 크롭 이미지를 보면 지붕의 디테일이나 주인공의 모터사이클 디테일이 블루레이쪽이 약간 더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주인공의 정체를 알고 놀라는 장면

 순수하게 인물의 살색 표현을 확인해보기 위해 인물사진을 하나 캡쳐해보았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색상의 농도 외에는 거의 구분이 힘들다. 

적진에 들어가기 전 여주인공과 진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

 이번에는 어두운 배경(암부)의 인물 얼굴색을 비교해 보았다. 차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가? 예상외로 블루레이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엔딩크레딧 1

 블루레이와 DVD영화간에 가장 큰 화질차이를 보이는 것이 바로 컴퓨터 그래픽 쪽이다. 크롭 비교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 쪽이 월등히 우수한 화질을 보여줬다. 글자 표현도 또렷하다.

엔딩크레딧 2

 역시 CG 표현에서 블루레이 디스크 쪽이 훨씬 또렷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글자의 표현이 매우 또렷하다.

 압도적인 화질차이 없어, H.264나 VC-1 코덱 필요성 절실

앞서 타이틀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블루레이가 지금까지 선언해온 것보다 이미지상에서 큰 감흥이 없었다. 물론 블루레이 영화의 경우 해상도가 1920 x 1080이기 때문에 720 x 480 해상도의 DVD 영화보다는 우수한 영상을 뿌려준다. 하지만 리사이징 이미지에서는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으며, 크롭 이미지에서 조차 압도적인 화질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실제 영화 감상서 느낀 점도 그랬다. 블루레이만의 감동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블루레이 버전용 '트리플 X' 타이틀이 퀄리티에 문제가 있는 것. HD-DVD의 경우는 퀄리티 문제가 평준화 된 것으로 알려진데 반해, 블루레이 타이틀의 경우는 워낙 기복이 심하다는 것. 즉, 퀄리티가 우수한 타이틀은 고화질 영상이, 그렇지 못한 타이틀은 DVD와 별 반 차이없는 영상을 보여 준다고 알려져있다.

AV 컬럼리스트인 황준호씨는 이러한 화질저하의 원인에 대해 "고화질 포멧에 맞춰 비압축 원천 소스를 새로 제작하지 않고 기존 DVD용 마스터를 SD급에서 업컨버트 했기 때문"이라며 허울좋은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과감하게 꼬집었다. 그는 "대부분 영화의 경우 새롭게 텔레시네를 다시 하지 않는 한 고화질은 제공하기 어렵다"며, "말이 좋아 차세대 DVD지, 기존 DVD와 뭐가 다르냐"라고 현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 제작업체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했던 '트리플 X'의 경우는 후자쪽에 속한 타이틀이라 블루레이의 뛰어난 화질을 테스트 하기엔 98% 부족했던 것은 어쩔 수 없었다(사정으로 인해 구할 수 있는 블루레이 타이틀이 트리플 X 하나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던 점,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 바란다. 이는 고화질 타이틀이 입수되는 대로 다시한번 거론할까 한다). 하지만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의 퀄리티에 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결코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 HD영상의 진수를 보여주는 블루레이 타이틀의 수작 '치킨리틀'

이 밖에 또 다른 문제로는 MPEG2-TS 코덱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원래 DVD 용으로 나왔던 MPEG2 코덱은 그 태생적 한계로 HD 영화를 재생하는 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소니에서는 현행 25GB 블루레이 미디어가 아닌, 압축률을 더욱 낮춰 50GB 더블레이어 블루레이 미디어를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영상의 압축률을 더 낮춘다면 퀄리티를 조금 더 높일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H.264나 VC1 같은 코덱이 있지 않은가.

6.블루레이 채용한 기념비적 제품

 지금까지 바이오 AR17LP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는 결론을 내 보도록 하자.

데스크톱을 연상케 하는 성능, 든든한 노트북 PC

소니 바이오 AR18LP는 기존의 이동성을 높인 노트북이 아닌, 가정이나 회사용 멀티미디어 환경에 최적화 시킨 제품이다. 1,920  x 1,200 해상도의 클리어 브라이트 LCD, 넉넉한 피치의 키보드, 2개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레이드 0 과 1 지원, 그리고 3.8kg의 무게 등 이 제품은 데스크톱 PC를 대응하는 제품이지, 이동성에 촛점을 둔 노트북 PC라고 보긴 어렵다.

바이오 AR은 과감하게 이동성을 버리고, 강력한 성능이라는 칼을 승부수로 빼든 제품이다. 원래 이동성과 성능은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에 모두 차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소니의 선택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니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외부의 날카로운 충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수 광택재질, 2개 코어를 넣은 '코어듀오 T2600 2.16GHz' 프로세서를 사용해 보여주는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 2개의 2.5인치 HDD를 이용한 강력한 레이드 기능, 3D 게이머를 위한 엔비디아의 지포스 GO 7600GT 그래픽카드 등 그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끝이없다.

확장성도 데스크탑 수준이며, 사용자가 쉽게 열고 메모리나 HDD 교체가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기본적으로 무선랜을 내장하고 있어 깔끔하게 인터넷 환경 구축도 가능하며, 310만화소의 모바일 카메라를 내장해 클릭 한번으로 화상채팅을 즐길 수 있다. 만일 블루투스 지원 헤드셋을 사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VoIP 폰을 즐길 수도 있다.

대화면 모니터를 지원하기 때문에 2개 이상의 웹 브라우저를 동시에 띄워놓고 웹서핑을 즐기거나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하는것도 가능하다. 실로 데스크톱 PC 부럽지 않은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높은 가격 '걸림돌', 블루레이 성능도 '별로'

하지만 이 제품에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있다. 그것은 바로 430만원이라는 가격. 지난달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바이오 UX'의 경우 기존 UMPC를 능가할 만한 특징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20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인해 '그림의 떡'으로 치부돼야만 했다. 바이오 AR18LP 또한 가격대가 400만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다. 때문에 그냥 '값비싼 블루레이 노트북 PC 중 하나'라고 치부돼 넘어갈 확률이 높다.

블루레이 영화의 성능이 기대 이하인 것도 한몫한다. 앞서 이야기했듯 현재 출시된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의 경우 DVD용 마스터링 소스를 사용함으로써 화질이 떨어지는 작품들이 꽤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블루레이를 향한 사용자들의 구매욕구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불만 중 하나. 물론 17인치 LCD 모니터와 2개의 HDD를 사용하는 등, 배터리를 크게 소모하는 요인때문이겠지만, 내장 배터리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재생하는 경우 1시간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은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이 외에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블루레이 타이틀 재생시 화면이나 음성이 끊기는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블루레이 영화를 감상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인다.

노트북 최초로 블루레이 드라이브 넣은 기념비적 제품

비록 높은 가격대 때문에 평가 절하될 확률이 크지만, 바이오 AR은 노트북 역사상 최초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넣은 제품이라는 기념비적 제품이다. 데스크톱 PC와 맞먹는 성능, 그리고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통해 뛰어난 화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자체적으로 파이어와이어 단자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니의 HDV 캠코더를 갖고 있다면 이를 연결해 촬영한 영상을 간단하게 편집하고 블루레이로 구울 수 있다. 만약 HDTV도 갖고 있다면 HDMI 단자를 통해 바이오 AR을 블루레이 플레이어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기에, 지금껏 소니가 추구하는 모든것을 HD로 연결하는 세상 'HD 월드'에 근간이 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 CD-ROM에서 시작해 CD 레코더, 그리고 DVD 레코더 까지 처음 시장에 선보인 광학미디어 제품들의 가격은 꽤 비싼 수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 기술이 퍼져 급격한 양산과정이 일어나면 가격은 큰폭으로 떨어진다. 사용자가 구입하는 데 있어 전혀 무리가 없도록. 지금은 무리겠지만 추후 블루레이 드라이브의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며, 그때는 블루레이를 넣은 노트북 PC 들이 세상을 주름잡는 때가 올 수도 있다(물론 HD-DVD라는 커다란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때 사람들은 기억할 수 있을까?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넣은 소니 AR18LP 라는 제품이 있었는지를.

EF9C1917.jpg

 

출처 케이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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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소니의 블루레이 답게 소니 바이오에서 블루레이가 빨리 나왔다. 소니의 노트북은 노트북 사용자들의 로망이 아닐가 싶다... 나도 노트북을 볼 때에 으레 소니 노트북에 먼저 눈길이 가곤하지만, 그 압도적인 가격에 외면을 해버리고 만다. 그럼 왜 소니 바이오의 첫인상에 그토록 끌리는 것일까? 말할 것도 없이 바로 소니의 아름다운 디자인 때문이다. 지금까지 보아왔지만 소니 만한 디자인을 보기가 참 힘들다. 모든 면에서 소니의 디자인은 정말 아름답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격과 성능이 비슷하다면  난 두말않고, 무조건 소니를 고를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소니가 항상 비싸 왔다는 점....... 그래서 간혹 한 두 제품을 구입하기는 하지만 많이 살수는 없었다는점.............. 노트북도 마찬가지이다. 소니의 아름다운 노트북에 끌리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다른거 다 제쳐 두고 디자인만을 놓고, 고르라고 한다면 100에 99명은 소니의 노트북을 고르지 않을까 한다. 컴퓨터, TV, 워크맨, MP3 등등, 소니는 가전제품 회사라기 보다는 디자인을 위한 회사같다는게 내 생각이다. 정말 일본이 디자인은 잘한다고 하지만 그 결정체가 소니가 아닌가 싶다. 자칫 투박하기 쉬운 가전제품에 디자인이라는 것을 보태서 단순히 가전제품이 아니라 한 인테리어로서의 값어치를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역시 가격이 좀 낮으면 좋겠다. 훌륭한 제품을 대중화 시키는것도 좋지 않을련지...소니 제품은 정말로 너무너무 비싼게 탈이다.

 이 블루레이 장착 노트북도............................................아마 어마어마한 가격에 입이 벌어질 것이다. 이 가격이면..........ㅋ~ 최신형.....콘로 E6800X 익스트림을 달아도 2대는 살수 있는 가격..... 블루레이와 소니의... 참 구미가 댕기긴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로 완전 나하고는 먼 제품이다. 그리고 블루레이.....이제는 드디어 컴퓨터에도 하나둘씩 탑재가 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머지않아서 DVD롬을 대신할 차세대 미디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200~ 400GB를 기록 할 수 있게 해준다니.....정말 놀랄 노자다. 만약 이러한 엄청난 용량이 보급화가 되기만 한다면 하드디스크는 저용량들이 불티나게 팔리지 않을까? 정말 빨리 그러한 날들이 오면 좋겠다. 블루레이......기대해볼만한 미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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