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茶母) 감독판 [대형포스터 3종 포함] (8Disc)
이재규 연출, 하지원 외 출연 / MBC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다모는 방영되던 당시, 그동안의 사극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모폐인이라는 말까지 만들어졌다. 이 다모가 방영될 당시에는 보지 못하고, 한참 뒤에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이 이 다모 역시 여느 다른 사극과 다를 바 없다고 지레 짐작을 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모 폐인이라는 말을 이해 할 수 가 없었는데, 우연찮게 봤던 한 편이 나 역시 다모폐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이 다모를 하루만에 다 보게 만드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그만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었던것...  액션과 로맨스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서 사극드라마이면서도 현대적이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런게 이 다모의 특징이랄 수 있을 것 같다.  관군과 반란군간의 오가는 전략및 심리전들은 전쟁씬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었겠고, 멜로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지원과 이서진과의 로멘스에서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하지원 만을 바라보며 최후를 맞이한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느끼지 않았을까?  다모는 전체적으로 스케일이 큰 내용이 아닌 작은 도적무리 하나를 소탕하는 작은 전투에 불과 하다. 나라 전체적으로 봤을때는 지방에서 제압할 만한 작은 반란 군에 불과 했을 것이고, 전투 역시 매우 소규모로 이루어진 편이 아닐까 싶어서 스케일은 크다고 볼 수 없으나, 큰 전투에 못지 않는 전략전술이 나를 매우 흥미롭게 했고, 중간 부분의 관군에 물에서 전멸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명장면으로 꼽꼬 싶을 만큼의 볼 거리가 있었다. 정말 잊지 못할 다모고, 앞으로도 다모 폐인과 같은 여러 폐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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