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SE - (3disc) 일반판
강우석 감독, 설경구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실미도는 나올때부터 포스터에서 풍겨오는 이미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죽음의 섬 실미도....과연 어떠한 내용일까? 난 실미도를 과거에 했던 드라마 "야망의 전설" 에서 최수종이가 갔던 섬을 떠올렸었다. 인간 취급을 맏지 모하는 혹독한 훈련만이 살아남는 그러한곳...... 생각했던것과는 반만 맞았다. 처음에는 인간 취급을 못받으며 혹독한 훈련을 했지만, 나중에는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가 되는 화기애애한 장면으로 변하는것... 생각만큼의 죽음의 섬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비록 나라에 버림 받고 나라에 의해 제거 되지만 그들은 서로 잘 지내오는 가족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그리고 난 이 영화에서 미심쩍은것이 있는데,  그것은 안성기가 왜 정보를 흘려서 자기들 부하를 다 죽게했는가 이다...실미도원들이 자기들 부하 보다 소중했더란 것인가? 무엇때문에 그러했는지 도통이해를 할 수가 없다. 하긴 이거저거 생각해도 문제의 해결점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문제였기는 하지만 실미도원을 살리려고 자기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몬것은 선뜻이해가 가지 않는 한 부분이다.

 실미도는 첫 천만 관객을 동원했는데, 포스터가 압권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내용은 그 포스터 만큼 그렇게 혹독 한것만큼은 아니었던것 같아서 카리스마 적인 이미지에 살짝 상처가 갔었다. 하지만 실미도는 천만관객에 어울리게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 무엇보다 실화였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다. 실미도 뿐만아니라 우리 역사도 왜곡 및 은폐를 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이 실미도 사건처럼 아픈 역사까지도 전부 공개가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잘못이 된 역사가 있으면 실수를 되풀이 하지말고, 고쳐나갈수 있는 것은 고쳐 나간다면 좋겠다. 실미도와 같은 아픈 역사가 또 어떻게 어떤방식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될 수 있으면 더이상은 없으면 좋겠다. 이것도 우리의 분단 역사가 만들어낸 비극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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