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2disc) - [할인행사]
고어 버빈스키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은 여느 잔인한 해적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해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들정도로 코믹적인 캐릭터이다. 그래서 잔인한 해적세계에서 오히려 낭만 해적이지 않은가..싶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재미있어졌는지는 몰라도 영웅적인 소설을 좋아하는 내게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을 한게 아닌가 싶다. 주인공은 영웅다워야하고 강해야하고 그래야 흥미로웠는데, 캐리비안의 해적은 머 이렇다할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서 다소 실망스럽기도 한다.
이 영화의 가장 볼만한 장면은 역시 빛을 받아서 해적들이 해골이 된 장면이고, 주인공역시 해골이 되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내용이 그게 다인것 같아서 아쉬움이 크다. 그냥 흥미로 본다면 모르겠으나, 반지의 제왕이나 매트릭스 같이 심오한 내용과 스케일은 좀 약한 것 같다. 아직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아서 그런 것일지는 모르지만.....캐리비안의 해적의 뒷편들은 더욱 튼튼한 내용으로 다가 오리라 믿는다. 생각만큼의 내용이 아니라 약간 기대에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