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3 CE - [할인행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샘 닐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쥬라기 공원이 호러물에 포함되어 있어서 약간 의외이긴하지만, 약간 이해가 가긴한다. 사람이 물어뜯겨 죽고, 살인마가 사람이 아닌 공룡인것만 빼면 13일의 금요일이나 택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같은 것들과도 비슷한 맥락인거 같기도 하다. 어쨋거나 쥬라기 공원 3는 쥬라기 공원시리즈 중에서 가장 세련된것 같고, 티라노와 스피노 사우르스의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장면도 보여주기에 더욱 흥미가 있었다.

 쥬라기 공원시리즈가 1,2,3 이렇게 3편에 치닫지만 시리즈의 최고는 역시 1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3편 ... 2편의 잃어버린 세계는 확실히 별로 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1편은 그 커다란 세계를 창조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고, 처음 보여진 세계라 그런지 정말 멋지고 엄청났었다. 그리고 스토리 면에서도 탄탄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2편은 억지로 만든감이 조금 있었고, 3편도 약간 전 시리즈에 빌 붙어서 나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과감하게 여러 볼 것들을 보여주기에 그나마 좋게 봤다. 특히 새로 등장한 스피노 사우르스의 위압감은 실로 대단한것 같다. 폭주자 절대 군주 티라노 사우르스를 꺾어버리고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스피노 사우르스..... 실제로도 저렇게 강한 공룡일런지, 의문을 가지게 만든다. 티라노를 꺾을 만한 공룡이 존재 했다는 사실이 신기 하였다.

 쥬라기 공원은 정말 볼 때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에 빠져 버린다.. 어쩌면 쥬라기공원 시리즈의 진정한 매력은 스토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관에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실제로 1.3.2 순으로 재미가 있었다고 했는데, 가장 실망스러운 2편마저도 보고 있으면 빠져서 보게 된다. 바로 영화속의 공룡세계에 중독 되어버린 것이다. 2편의 도시로 와서 싸우는 장면이 재미가 없었던 이유도 그러한 이유가 아닐런지 모르겟다. 1편이 가장 쥬라기 공원의 세계다워서 가장 재미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고, 3편 역시 1편보다 진보된 여러 볼거리의 쥬라기 세계관으로 인해서 재미있게 다가 왔는지 모를 일이다.  쥬라기 공원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내가 저기에 있는 듯이, 흥분을 하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정말 무한한 재미를 주는 것이 바로 쥬라기 공원시리즈다. 이 영화는 스토리가 재미없어도, 공룡들의 이야기만 늘어놓아도 재미있을 것같다. 스토리 보다는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우수했던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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