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앙증맞은 크기에 높은 줌배율 실현

보급형 DSLR 기종의 가격대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며 하이엔드급이나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자리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나소닉의 'DMC-FZ50', 소니의 'DSC-H3', 캐논의 '파워샷 S3 IS' 등등 12배 광학줌을 지닌 고배줌 디지털 카메라가 꾸준히 출시되며 디지털 카메라의 자리를 굳건이 하는 추세다.

아무리 DSLR 기종의 가격이 폭락했다하더라도, 35~420mm 정도의 화각을 커버하는 렌즈를 구비하려면 꽤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휴대성에 있어서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함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보급형 고배줌 디지털 카메라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코닥에서 내놓은 12배 광학줌 디지털카메라 '이지쉐어(EasyShare) Z612'는 35~420mm의 엄청난 화각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Image Stabilizer)등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와 귀여운 외관으로 사용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있다.

그럼 리뷰를 통해 이지쉐어 Z612의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명

코닥 이지쉐어 Z612

이미지 센서 1/2.5인치 유효화소수 610만 화소(총 화소수 636만 화소) CCD
파일 포맷 정지화상 : JPEG(Exif V2.21) , PictBridge 대응
동영상 : QuickTime (Codec MPEG-4)
기록 해상도 정지화상 : 2,832 × 2,128 / 2,832 × 1,888 (3:2) / 2,304 × 1,728 / 2,048 × 1,536 / 1,200 × 900
동영상 : VGA (640 × 480) / QVGA (320 × 240)
렌즈 35mm 필름 환산시 35 ∼ 420mm Schneider-Kreuznach Variogon 렌즈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
Image Stabilizer)
렌즈 밝기 F2.8(광각) ∼ 4.8(망원)
광학 12배, 디지탈 4.2배
초점 조절 TTL-AF : 자동, 다중영역, 중심점 , 선택가능 영역 AF (AF보조광 있음)
촬영 범위 표준 광각 : 0.5m ∼ 무한대
표준 망원 : 1.2m ~ 무한대
광각 매크로 : 12cm ~ 60cm 
망원 매크로 : 60cm ~ 1.3m
노출 제어 TTL-AE, 다중 패턴, 중심점, 중앙 집중부
셔터 스피드 조절 범위 16 ~ 1/2,000초
노출 보정 ±2.0EV (1/3EV 스텝씩)
측광 방식 평균측광, 스팟측광, 멀티패턴측광
ISO 감도 자동(80-160) / 선택 80,100,200,400,800(1.1MP)
화이트 밸런스 자동,일광,텅스텐,형광등,실외그늘
셀프 타이머 2초 / 10초 / 2장(10초 및 18초)
촬영 모드 자동 / 프로그램 / 조리개우선 / 셔터우선 / 매뉴얼 / 스포츠 / 야간인물 / 비디오 / 장면 모드
장면 모드 인물 / 풍경 / 야간 풍경 / 설원 /해변 /텍스트 / 꽃 / 불꽃놀이 / 매너/박물관 / 자화상 / 파티 / 어린이 / 역광 / 촛불 조명 / 일몰
연속 촬영 3fps에서 최대 4장
동영상

오디오 녹음 및 재생 기능이 있는 연속 MPEG-4 압축 비디오.
30 fps에서 VGA(640 × 480 픽셀), 30 fps에서 QVGA (320 × 240 픽셀)로 촬영가능.
메모리 용량에 따라 최대 80분까지 연속.

뷰 파인더 컬러 전자식 뷰파인더(evf) - 202,000 화소 (lcd와 동시사용 불가)
액정 모니터 2.5인치 TFT LCD / 약 230,000 화소
저장 매체 MMC / SD
내장메모리 32MB
전송 방식 USB2.0 / EasyShare 카메라 독 , 프린터 독
입출력 단자 비디오 출력단자(NTSC / PAL), 전원 입력단자
전원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KLIC-8000), AC 아답타
크기 103.6 x 74.2 x 68.7mm
무게 300g (배터리 미 포함)

가격

50만원대 초반

문의

한국코닥

 

2.가볍고 세련된 느낌의 은색외형

이지쉐어 Z612의 외형은 은색의 사이버틱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 버튼 배열은 아래 사진과 같다.

▲ Z612의 전면
 

▲ Z612의 후면

Z612의 크기 자체가 오른손 하나에 쏙 들어오는 크기여서, 이에 맞게 버튼이 배치돼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외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메탈재질의 사이버틱한 외관

▲ 은색으로 빛나는 바디는 가볍고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준다. 
 

▲ 셔터부분은 디자인의 일체감을 위해 평면 처리되었으나 반누름시 감도는 나쁘지 않다.

제품 상단에는 팝업형 플래시가 내장돼 있어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엄지손가락이 닫는 위치에는 사진촬영시 다양한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모드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다. 셔터버튼이 확연히 두드러지게 설계된 타 제품과는 달리, Z612는 셔터가 주변 디자인과 잘 융화돼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하다. 대부분 이런 경우는 셔터의 감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Z612의 경우는 감도도 만족할 만 하다.

▲ 우수한 그립감을 통해 안정감 있는 촬영이 가능하다.

▲ 후면 다이얼은 편리한 조작을 가능케한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립부분을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손으로 쥐었을 때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그립감도의 향상은 곧 안정적인 사진촬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후면 다이얼을 돌려주면 각종 정보를 쉽게 변경할 수 있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헐거운 느낌이 들 정도로 감도가 좋지 못하였으며, 촬영한 사진의 재생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점 역시 아쉬웠다.

▲ 큼직한 2.5인치 LCD는 23만화소로, 실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디지털 카메라의 최대 장점이라 하면 찍은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카메라 소개에 있어 LCD의 크기나 화질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Z612는 23만화소를 표현하는 2.5인치 LCD를 내장하고 있어 실내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줬다.

이 외에 EVF(전자식 뷰파인더)를 통한 촬영도 만족스러웠으나, 시도 보정 장치(디옵터)가 없다는 점은 아쉬웠던 부분이다.  

▲ 배터리는 전용 KLIC-800 또는 CRV3을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는 SD카드를 사용한다. 

Z612는 크기가 매우 작은만큼 1600mAh 용량의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카메라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촬영한 사진의 저장을 위해 SD 방식의 메모리카드를 지원한다. 일반 정지영상 외에 동영상 촬영기능도 내장하고 있는 만큼 대용량 메모리 카드를 구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 슈나이더 대구경 렌즈를 사용하며, 12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대구경렌즈임에도 불구하고 필터를 장착할 수 없어 먼지나 스크래치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또한 각종 컨버터 역시 부착할 수 없다는 점은 크게 아쉽다.

▲ 최대광각 상태의 렌즈의 길이
 

▲ 최고망원 상태의 렌즈의 길이

Z612는 최대 광각 상태에서 최대 망원상태까지 12배 줌으로 당기는 데 걸리는 속도는 불과 2초가 걸리지 않는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다.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줌 사용시 경통부가 길게 튀어나온다. 역시 렌즈 관리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 각종 메뉴화면

최근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의 추세가 한글메뉴를 지원하고 있으며, Z612 역시 한글메뉴를 지원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 촬영의 폭을 한결 넓혀주고 있다.

 

 

3.화질을 직접 확인해보자

이번에는 카메라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를위해 빛의 세기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와 노이즈 억제력을 확인하는 ISO 테스트, 피사체의 경계부분이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번지는지를 확인하는 색수차테스트, 그리고 사진의 선예도와 색감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ISO에 따른 노이즈 테스트

▲노이즈 테스트.
ISO가 높아질때마다 노이즈의 양 또한 증가한다.

노이즈는 CCD크기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코닥의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ISO400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ISO800 (1.1MP) 또한 인화 용도나 작은 사이즈로 활용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보여준다.

▲ ISO800 (1.1메가픽셀 설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광각에서 왜곡률 테스트

▲ 왜곡테스트

최대광각(35mm)에서 네모난 도형을 촬영해보았다. 왜곡현상이 조금 있으나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아웃포커싱 테스트

▲ 아웃포커싱 테스트

이번에는 심도를 얕게 해서 피사체 주변의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는 아웃포커싱 능력을 테스트 해보았다.  최대망원의 경우 광각에 비해 밝기가 떨어져 (F4.8) 아웃포커싱 효과가 높은 편은 아니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크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망원으로 촬영하거나, 조리개 값을 최대한 열고 촬영, 또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좁힌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정석.

지원되는 줌에 따른 화각비교

▲ 최대광각 (35mm)
 

▲ 최대망원 (420mm)
 

▲ 최대망원 + 디지털줌 (880mm 상당)

최대 광각상태에서 최대 망원상태로 당겨보았다. 광학 줌 12배를 지원하는 모델이라 먼 거리의 피사체를 매우 큰 모습으로 당겨 찍을 수 있다. 디지털 줌 기능까지 사용하면 880mm 상당의 화각을 얻을 수 있지만, 디지털 줌은 화실손실이 따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제작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예전보다 고화소이기 때문에 디지털 줌에 의한 화질손상을 최소화 했다고.

 손떨림 방지기능 테스트

▲ I.S 테스트 - 최대망원(420mm) 상태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켜고 촬영
 

▲ I.S 테스트 - 최대망원(420mm) 상태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끄고 촬영

이번에는 손떨림 보정(Image Stabilizer) 기능에 대해 확인을 해보자. Z612는 12배 줌인 만큼, 망원능력이 강해 손떨림 보정기능은 필수적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손떨림 보정을 켠것과 끈것의 이미지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고배율 줌카메라에서 손떨림 보정기능은 거의 필수라 할 수 있다.

어두운 사진을 밝게, 퍼펙트 터치

▲ 퍼펙트 터치 기능

이 제품은 사진 보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퍼펙트 터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퍼펙트 터치는 따로 포토샵 같은 이미징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없이, 어둡게 나온 사진을 카메라 내에서 보정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 보정할 파일은 새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원본을 교체할 수도 있다.
 

▲ 보정 전 이미지
 

▲ 보정 후 이미지

위의 사진을 보면 퍼펙트 터치를 사용해 보정 전 이미지와 보정 후의 이미지 간에 밝기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퍼펙트 터치 기능은 단순히 화면만 밝게 해주는 것이 아닌, 디테일 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살려준다. 노출판단 실수로 망친 사진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은 초심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영상 테스트

Z612의 또 다른 특징은 정지영상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640 x 480 사이즈로 촬영한 동영상은 화질면에서 우수하였으며, 녹화 중에 광학줌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녹화 중에 줌을 사용하는 순간마다 녹음 음량이 작아지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운로드] (20.8MB / MOV 포맷)


화질 및 색감 테스트 - 일반 촬영 사진

이번에는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Z612의 선예도와 색감을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리사이징을 한 것으로, 마우스로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자전거가 있는 풍경, F6.3 / 1/160s / ISO80
 

▲ 표지판, F6.3 / 1/125s / ISO80

사진을 보면 원색계통에 있어 또렷한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계단, F7.1 / 1/125s / ISO80
 

▲ 궁금증, F6.3 / 1/125s / ISO80
 

▲ 철길, F5.0 / 1/640s / ISO80
 

▲ 연, F8.0 / 1/400s / ISO80
 

▲ 나무와 구름, F8.0 / 1/250s / ISO80
 

▲ 여름과 고목, F3.2 / 1/160s / ISO200

이번 사진에서는 조리개 개방시 색수차가 다소 발견되었다.

색수차란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과정에서 다양한 색의 광선이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돼, 동일한 면에 촛점을 맺지 못하는 문제를 뜻한다. 색수차 현상의 특징은 역광이나 명암차이가 많이 나는 장면에서 피사체의 경계부분이 보라색이나 푸른색 등으로 번지는것. 실제 색수차는 실외촬영시 태양빛의 역광에 의한 물체의 가장자리 표현부나, 실내에서는 강한 형광등, 조명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일렌즈는 모두 색수차가 있으며, 이때문에 단일렌즈 몇개를 결합해 각각의 용도에 따라 색수차를 감소시키는 색수차 보정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 고궁과 하늘, F5.6 / 1/2000s / ISO200

역광 촬영을 해 보았다. 셔터 스피드는 최고 1/2000s까지 지원한다.

▲ 꽃 접사, F3.6 / 1/125s / ISO80

접사 성능은 무난한 편이었으나, 광각 접사에 비해 망원 접사는 다소 부족한 면을 보여준다.

▲ 꽃과 나비 접사, F4.8/ 1/400s / ISO200

접사 촬영으로 뒷 배경을 날리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나타내 보았다.

▲ 나비와 꽃 접사, F4.0 / 1/320s / ISO80
 

▲ 꽃 접사, F8.0 / 1/125s / ISO100

꽃의 접사촬영. 뛰어난 디테일과 색감을 보여준다.

▲ 인형, F2.8 / 1/50s / ISO100
 

▲ 풍선꽃, F2.8 / 1/40s / ISO100
 

▲ 분수, F3.2 / 1/1000s / ISO200
 

▲ 분수, F8.0 / 1/20s / ISO80

수동촬영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셔터스피드 조절을 통해 분수를 각각 다르게 표현해보았다.

4.고배율줌과 휴대성으로 촬영의 재미 더해

지금까지 코닥 이지쉐어 Z612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Z612는 35mm에서 420mm의 상당히 폭넓은 화각을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다. 때문에 12배라는 매우 큰 광학줌 능력을 갖추고 있어 먼저리에 있는 사물을 당겨서 촬영하거나,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촬영할 때 매우 유리하다. 전원을 넣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피사체의 순간포착에 매우 유리하다. 일상 풍경을 촬영할 때 초기기동 시간이 늦어 원하는 사진을 놓칠 확률이 그만큼 적어지는 셈이다.

코닥만의 이미징 엔진을 사용해 노이즈 억제력이 뛰어나며, 12배줌을 지원하는 모델 치고는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여서 이동성이 우수하다. 또한 사진촬영 결과물이 깨끗해 만족할 만 하며, 퍼펙트 터치 기능을 제공해 노출 부족 사진을 적정 노출 사진으로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즉, 어둡게 찍혀서 사진을 버릴일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망원 사진에서 손떨림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크게 줄어 만족스럽다.

하지만 단점도 적잖게 눈에 띈다. 그중에 중요한 부분만 언급하자면, 먼저 타 브랜드의 12배 광학줌 지원 모델에 비해 렌즈 밝기가 떨어지는 점을 꼽고싶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웃포커싱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망원에서 조리개값이 밝아야 하는데, 이 제품은 타 12배 광학줌 제품보다 어두운 편이어서 만족스러운 아웃포커싱을 연출하기에 조금 부족함이 있다. 또한 필터를 장착 할 수 없어 확장성이 제한을 받으며, 동영상 촬영시 광학줌을 사용하면 녹음이 작아지는 문제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이엔드 아니지만 사용자에게 촬영의 재미주기 '충분'

코닥 이지쉐어 Z612는 '하이엔드' 고배줌 디지털카메라로 규정짓기엔 다소 부족하다. 보다 기능이 강화된 코닥의 이지쉐어 P850, P712와 같은 하이엔드 고배줌 디지털카메라의 라인업이 따로 존재함을 미루어볼 때 Z612의 성격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누구든지 손쉽게 고배율 줌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휴대성등은 초심자들에게 촬영의 재미를 더해줄 것이며, 눈길을 끄는 외관 역시 입문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억제력과 우수한 화질은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된다.
Z612는 강력한 성능보다는 일상 생활의 스케치와 촬영의 재미를 찾는 사용자에게 권장하고 싶은 제품이다.

DSC_32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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