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카메라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를위해 빛의 세기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와 노이즈 억제력을 확인하는 ISO 테스트, 피사체의 경계부분이 파란색이나 보라색으로 번지는지를 확인하는 색수차테스트, 그리고 사진의 선예도와 색감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ISO에 따른 노이즈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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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테스트. ISO가 높아질때마다 노이즈의 양 또한 증가한다. |
노이즈는 CCD크기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코닥의 이미지 프로세싱 능력의 탁월함을 보여준다. ISO400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ISO800 (1.1MP) 또한 인화 용도나 작은 사이즈로 활용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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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800 (1.1메가픽셀 설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최대 광각에서 왜곡률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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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곡테스트 |
최대광각(35mm)에서 네모난 도형을 촬영해보았다. 왜곡현상이 조금 있으나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아웃포커싱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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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포커싱 테스트 |
이번에는 심도를 얕게 해서 피사체 주변의 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는 아웃포커싱 능력을 테스트 해보았다. 최대망원의 경우 광각에 비해 밝기가 떨어져 (F4.8) 아웃포커싱 효과가 높은 편은 아니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크게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망원으로 촬영하거나, 조리개 값을 최대한 열고 촬영, 또는 피사체와의 거리를 좁힌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정석.
지원되는 줌에 따른 화각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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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광각 (35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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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망원 (42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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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망원 + 디지털줌 (880mm 상당) |
최대 광각상태에서 최대 망원상태로 당겨보았다. 광학 줌 12배를 지원하는 모델이라 먼 거리의 피사체를 매우 큰 모습으로 당겨 찍을 수 있다. 디지털 줌 기능까지 사용하면 880mm 상당의 화각을 얻을 수 있지만, 디지털 줌은 화실손실이 따르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제작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예전보다 고화소이기 때문에 디지털 줌에 의한 화질손상을 최소화 했다고.
손떨림 방지기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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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테스트 - 최대망원(420mm) 상태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켜고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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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테스트 - 최대망원(420mm) 상태에서 손떨림 보정 기능을 끄고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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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손떨림 보정(Image Stabilizer) 기능에 대해 확인을 해보자. Z612는 12배 줌인 만큼, 망원능력이 강해 손떨림 보정기능은 필수적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손떨림 보정을 켠것과 끈것의 이미지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고배율 줌카메라에서 손떨림 보정기능은 거의 필수라 할 수 있다.
어두운 사진을 밝게, 퍼펙트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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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터치 기능 |
이 제품은 사진 보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퍼펙트 터치'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퍼펙트 터치는 따로 포토샵 같은 이미징 프로그램을 사용할 필요없이, 어둡게 나온 사진을 카메라 내에서 보정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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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할 파일은 새 파일로 저장할 수 있으며, 원본을 교체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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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 전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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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정 후 이미지 |
위의 사진을 보면 퍼펙트 터치를 사용해 보정 전 이미지와 보정 후의 이미지 간에 밝기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퍼펙트 터치 기능은 단순히 화면만 밝게 해주는 것이 아닌, 디테일 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살려준다. 노출판단 실수로 망친 사진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은 초심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영상 테스트
Z612의 또 다른 특징은 정지영상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데 있다. 640 x 480 사이즈로 촬영한 동영상은 화질면에서 우수하였으며, 녹화 중에 광학줌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녹화 중에 줌을 사용하는 순간마다 녹음 음량이 작아지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다운로드] (20.8MB / MOV 포맷)
화질 및 색감 테스트 - 일반 촬영 사진
이번에는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Z612의 선예도와 색감을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자.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리사이징을 한 것으로, 마우스로 클릭하면 원본 사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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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가 있는 풍경, F6.3 / 1/160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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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판, F6.3 / 1/125s / ISO80 |
사진을 보면 원색계통에 있어 또렷한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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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F7.1 / 1/125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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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증, F6.3 / 1/125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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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 F5.0 / 1/640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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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F8.0 / 1/400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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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구름, F8.0 / 1/250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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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과 고목, F3.2 / 1/160s / ISO200 |
이번 사진에서는 조리개 개방시 색수차가 다소 발견되었다.
색수차란 빛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과정에서 다양한 색의 광선이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돼, 동일한 면에 촛점을 맺지 못하는 문제를 뜻한다. 색수차 현상의 특징은 역광이나 명암차이가 많이 나는 장면에서 피사체의 경계부분이 보라색이나 푸른색 등으로 번지는것. 실제 색수차는 실외촬영시 태양빛의 역광에 의한 물체의 가장자리 표현부나, 실내에서는 강한 형광등, 조명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일렌즈는 모두 색수차가 있으며, 이때문에 단일렌즈 몇개를 결합해 각각의 용도에 따라 색수차를 감소시키는 색수차 보정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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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궁과 하늘, F5.6 / 1/2000s / ISO200 |
역광 촬영을 해 보았다. 셔터 스피드는 최고 1/2000s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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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접사, F3.6 / 1/125s / ISO80 |
접사 성능은 무난한 편이었으나, 광각 접사에 비해 망원 접사는 다소 부족한 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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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나비 접사, F4.8/ 1/400s / ISO200 |
접사 촬영으로 뒷 배경을 날리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나타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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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와 꽃 접사, F4.0 / 1/320s / ISO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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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접사, F8.0 / 1/125s / ISO100 |
꽃의 접사촬영. 뛰어난 디테일과 색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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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 F2.8 / 1/50s / ISO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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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꽃, F2.8 / 1/40s / ISO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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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수, F3.2 / 1/1000s / ISO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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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수, F8.0 / 1/20s / ISO80 |
수동촬영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셔터스피드 조절을 통해 분수를 각각 다르게 표현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