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아이팟을 경쟁상대로 준비중인 휴대용 플레이어, 준(Zune)에 앞으로 수년간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팟을 꺽기 위해서 최대 5년간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지만, 이로 인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분의 부분적으로나마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그룹의 사장인 로비 바흐는 준 제품군이 수백만 달러의 투자 비용을 소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바흐는 준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분의 열쇄가 될 것이며 다른 엔터테인넘트 관련 제품과 깊게 연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내놓고 있는 게임기인 Xbox 360이나 기타 미디어 센터 에디션과 같이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내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준의 개발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과 같은 것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이는 준의 궁극적 경쟁 상대인 애플의 아이팟+아이튠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기 사업부분에서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라이브로 성공을 구가하고 있는데 휴대용 플레이어인 준으로도 플레이리스트와 비디오를 공유하고 음악이나 컨서트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등의 은 커뮤니티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준에 대한 구체적인 기능이나 사양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