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 공식적으로 선보일 인텔 ‘콘로’에 대해 유수 벤치마크 사이트들의 ‘격찬’이 줄을 잇고 있다.
씨넷(Cnet)은 인텔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콘로’에 대한 테스트 결과가 각종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성능의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인텔의 모바일 플랫폼 최고 수장을 맡고 있는 무리 에든씨는 새로운 아키텍쳐를 사용한 프로세서가 AMD의 프로세서에 비해 20% 이상 높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최근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벤치마킹 한 이들은 테스트 항목 중 20%를 넘는 수치를 보인 항목도 있고, 그렇지 못한 항목도 있었지만, 그 결과에 대해 “코어 2 듀오의 승리는 명백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고 씨넷은 전했다.
유명 벤치마크 사이트들, 콘로 성능 ‘최고’ 입모아
이달 27일 선보일 프로세서는 ‘코어 2 익스트림 X6800’, ‘코어 2 듀오 E6700’, ‘코어 2 듀오 E6600’ 등 3종.
유명 하드웨어 사이트인 아난드텍은 “코어 2 익스트림 X6800을 테스트 하는 중 이에 비교할만한 성능의 제품은 찾지 못했다”며 “코어 2 익스트림 X6800은 매우 비싼 가격대를 지니고 있지만 가장 빠른 속도의 클럭을 갖춰 최고급 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E6700이나 E6600 조차 AMD의 최고성능 프로세서인 ‘애슬론 64 FX-62’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샤크 익스트림도 “코어 2 프로세서 시리즈는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며, “소비전력을 줄여 발열을 억제했으며, 성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믿기 어려운 최적의 조합을 보였다”라고 테스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코어 2 프로세서 시리즈의 단점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해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에 대해 극찬을 펼쳤다.
PC월드의 경우는 독자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월드벤치’를 사용해 테스트 해 본 결과 E6700 프로세서가 AMD의 FX-62 프로세서를 상당한 점수차로 따돌렸으며, 그러한 차이는 코어 2 익스트림이었을 때 훨씬 컸다고 주장했다. 또한 PCMag.COM은 기존에 AMD 프로세서를 즐겨 사용하던 PC 게이머들에 대해 “이번 벤치마크 수치를 보고 스스로의 거취를 다시 결정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인텔 코어 2 프로세서 시리즈로의 사용을 종용했다.
이처럼 아직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코어 2 듀오와 코어 2 익스트림에 대한 낙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텔의 움직임에 AMD는 듀얼코어 애슬론 64 X2 프로세서를 2개 달아 4개의 코어로 대응하고, 듀얼 GPU를 2개 달아 성능을 높이는 ‘4x4’ 계획으로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AMD의 움직임이 과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콘로의 인기를 누를 수 있을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