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하는 게임... 정말 깨기 힘드네.
이 게임은 팬더모니엄이라는 게임으로서 1999년도 정도에 샀던 pc게임매거진이라는 잡지에서 부록 씨디로 주었던 것을 이제 서야 깰 수 있게 되었다. 99년에도 한번 도전했다가 왕 바로 전에 18탄에서 짜증나서 포기해 버렸는데, 이번에는 엔딩을 보고야 만다는 일념으로 죽어라 깼다. 하지만 역시 두번째라 그런지 쉽게 깬것 같은 느낌이고, 다만 왕탄하고 왕 바로 전탄에서 너무 고생한 것 같다. 완전 노가다였다. ..^^
그래도 사람이 죽기살기로 덤벼들면 안되는게 없나보다 진짜로.... 왠지 그걸 깨닫게 된것 같은(?) 기분이다. 솔직히 왕탄은 못깰줄 알았는데, 계속 도전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니까 자연스레 깨지는.....솔직히 약간 운도 따라줬고..... 대포를 쐈는데, 왕이 지 혼자 왔다 갔다 해서 죽어버려서 하루 죙일 고생해서 죽었다가 갑자기 지가 스스로 죽는듯이 죽어버리니까 허무하기도 했지만 어쨋든 7전 8기다.. 결국은 엔딩을 보고야 말았으니...7년전에는 과연 이 게임 엔딩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99년의 겨울이 왠지 생각나게 만드는 그런 고전 게임이었고, 어찌했든 마무리를 지어서 후련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도 이렇게 죽자사자 덤벼 들어야 하겠다. 하긴.... 이 게임덕에 pandemonium 이라는 뜻은 영원히 잊지 않을테니....대혼란, 아수라장이라는 영어뜻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