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 - The Promise
첸 카이거 감독, 장동건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무협은 동양의 판타지라고 생각된다. 서양에는 판타지라는 소재가 있듯이 동양에는 무협이라는 희귀한 내용의 소재들이 존재한다. 내가 좋아하는 영웅문 시리즈, 풍운, 절대쌍교, 등의 무협들 역시 실제로는 할 수 없는 판타지적인 내용들이다.  무협을 좋아하지만, 요즘 나오고 있는 무협영화들은 솔직히 이해하기도 어렵고, 이상한 소재의 판타지적인 내용이 섞여있어서 먼 내용인지도 잘 모를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긴 무협을 좋아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이다.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은 오랜기간을 거치면서 설명을 하고, 서서히 주인공이 레벨을 쌓아가서 독자들에게 이해를 시켜야 한다. 그래서 무협소설이 긴것 아니겠는가, 주인공이 강해지는 과정도 필요하고, 무공에 대한 이해도 시켜주어야 하고 그 위력 또한 보여주어야 하기에...하지만 이러한 짧은 무협영화들은 그냥 특정 장면만을 특정하게 보여주기에 갑자기 이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완전히 짠~ 하고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능력들은 이해하기가 다소 난해 한 것이 문제다. 이거저거 다 치우고,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무협영화가 싫은 이유가 바로 스토리의 이해와 특정한 시공간 이라는 점 때문이다. 사실... 잘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어쩐지 이러한 무협영화는 왠지 별로다...

 이 무극이라는 영화에는 장동건이 등장해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다. 중국 영화이지만 한류스타 장동건이 영화에서 꽤 비중있는 역할을 하기에 주목이 ‰榮? 하지만 역시 먼가 현란한 화면들이 왔다갔다 하고, 주인공들이 먼가 먼가 하는데, 왜 그러한 것들이 머릿속에 잘 안들어온다. 영화 전체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한 장면 한장면들만이 그냥 머릿속에 남는다. 예를 들면 싸우면서 장동건이가 문을 여는 장면들, 검은 망토와 장동건이가 어디 위를 뱅뱅 도는 장면들, 설국에서 참살 장면, 장동건이 댑따 빨리 달려서 여주인공 따라 잡고, 왕 하고 현란하게 싸우는 장면들..... 잘 연결이 안되고 그렇게 끈겨서 머리속에 남았다. 과거에도 여러 무협 영화를 봐왔는데, 중국에서는 이러한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역시 무협이라하면 문파가 나와서 그룹싸움(?)이 되어야 제대로 된 무협이 아닐런지...^^';; 한번 긴 무협 영화도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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