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Paperback) Collins Classics 21
Lewis Carroll 지음 / HarperPress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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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책이 상당히 괜찮다. 싼 가격. 역시 페이퍼북이 활성화 될 필요가 있어 뵌다. 페이퍼북의 문제는 책이 금방 누렇게 뜬다는 것인데 우린 책 내용보다 책 자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책이야 내용을 내가 흡수하려는 게 주목적이어야하는데 책을 책장에 꽂아두고 소장하려는 성격이 강한 거 같다. 그냥 글씨가 없어지지 않아서 오래도록 읽어 볼 수만 있다면 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의미에서 페이퍼북은 안성맞춤이다. 전자책보다 이런식이 훨씬 좋다고 생각을 한다. 눈도 편하고 읽기도 편하고. 양질의 책이 더욱더 저렴하게 나와야 할 것이나 사실 힘들지 않을가 싶기는 하다. 이렇게 저렴하게 나오면 우선 저작권 주기도 빠듯할 테니. 앨리스도 저작권이 없으니 이렇게 싸게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닐가 싶다. 어쨌든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출판계에서 노력을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다. 도서정가제 이후로 출판계가 딱히 책값 인하에 노력을 하는 거 같지가 않다. 예전에 만 원에 살 수 있던 책을 지금 3만 원에 사야 한다면 누가 사겠는가. 그리고 대부분 나오는 것들이 뭔가 몸집을 줄이고 나서 재정가라고 하는데... 그건 취지에 맞지 않는 것 아닌가 싶다. 기존 책들이 할인을 염두해서 비싸졌다고 그랬는데 이젠 할인이 없어졌으니 그 그대로의 책들이 그 자체로 저렴하게 재정가가 돼야 할 것이다.

 

 앨리스 자체는 충분히 누구든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 독서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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