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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ㅣ 강풀 순정만화 5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각 강풀이란 작가를 안것은 군대에서이다. SPORTS TODAY 란 신문에서 일쌍다반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그려내서 인상깊게 여겨 보던 작가인데, 이러한 순정 만화 같지도 않은 순정만화란 책을 낸 줄은 몰랐던것이다. 언뜻보면 순정만화 안 같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내 마음속의 순정을 깨우는 듯하다. 여러 인물들을 만들어내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려내었다. 특징이 단순히 순정만화에 그치는게 아니라 강풀 특유의 유머를 자아내고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림체도 참 독특해서 더 재미있기도 하다. 어떨 때는 일쌍다반사가 생각이 나서 그냥 웃음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인공 남녀가 닭살인것 같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것 같은 사랑이야기를 겪어가는 내용 자체가 이 책 속에 쏙 ~ 빠져 들게 한다는게 중요한것 같다. 강풀 2권 순정만화는 아직 보지 못하였으나, 조만간 보고 싶다. 순정만화 또는 연애소설 같은것에 거리가 먼 나에게 이렇게 재미나게 풀어쓰면서 그림체까지 웃긴 만화는 읽기도 부담없고, 오히려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사랑이야기도 있구나.... 하고 한번 생각 해보는 것이 어떨 것인가? 사람 사이에도 수천 수만 가지의 사랑 이야기가 있지 않겠는가? 사랑이야기는 언제 어떻게 봐도 아름다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