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역할수행 게임(RPG)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이 콘솔 게임의 '본고장'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마그나카르타'는 발매 첫날인 지난 11일 일본 플레이스테이션닷컴(www.jp.playstation.com)에서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 일본 최고 권위의 게임 전문지인 주간 패미통의 리뷰에서 '골드'를 획득하며 '게임의 전당'에 오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디오 게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미통 리뷰는 발매시점에 점수가 공개돼 타이틀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뢰와 권위를 확보하고 있다. '마그나카르타'가 받은 '골드' 등급은 40점 만점에 32점 이상을 얻었을 때 받는 등급이다. 지난 4월~9월 일본에서 출시된 256개의 비디오 게임 중 '골드' 이상을 받은 타이틀은 43개였으며, 해외 게임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리뷰에서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느낄 수 있는 이색작으로, 긴장감 있는 전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돋보인다"는 평을 남겼다.
일본 내에서 지난 상반기에 출시된 PS2용 RPG 중 '마그나카르타'와 비슷한 점수를 획득한 작품으로는 남코의 '제노사가'(33점)와 코나미의 '환상수호전'(30점) 등이 있다.
이 타이틀은 일본 시장에서만 약 4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마그나카르타' 또한 목표했던 20만장을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가 개발한 '마그나카르타'는 순수 국내 개발진에 의해 제작된 PS2용 게임이다.
지난 2001년 12월에 발매된 PC용 '마그나카르타'를 콘솔 게임에 맞춰 시스템 및 그래픽, 캐릭터, 시나리오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특히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 액션과 전략성이 강화된 전투 시스템, 장대한 스토리와 세계관 등의 요소로 인해 발매 전부터 일본 게임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사기도 했다.
소프트맥스 정영희 대표는 "지난 상반기 일본에서 출시된 256개 비디오게임 타이틀 중 RPG는 불과 16개에 그칠 정도로 제작이 어려운 게임 장르로 평가되고 있다"며 "지난 10년의 개발 경험을 '마그나카르타'에 쏟아 부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