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부름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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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부름은 스티커에 기록해 놓은 걸 보니 2012년 3월 30일에 구매를 하였는데 대략 한달 가량 읽었다. 생각보다 길게 걸렸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은 페이스가 처음에는 단숨에 절반가량을 읽었다가 그다음 부터 서서히 느려지더니 결국 이정도 걸렸는데 그것은 곧 점점 볼 수록 흥미가 감소했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우선 기욤뮈소의 천사의 부름을 덮고 난 후의 느낌은 '허무'이다. 먼가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느낌이 든다. 긴박했던 중후반에 비해 끝부분은 허무하리만치 간단하게 사건이 종결 된 느낌이다. 종이여자 때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기욤의 소설 코드는 '허무'일까? 두 작품 밖에 안 읽어 본 소감으로는 그런 느낌이 다분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꼭 사람이 희생 될 필요가 있는 소설이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살짝 서스펜스의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그 정도로 심각한 서스펜스는 아닌 듯한데 꼭 사람이 희생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다. 다빈치코드 같은 종류라면 그런 건 필요하겠지만 천사의 부름에서는 굳이 피를 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덕분에 조금 무거워지는 느낌도 생겼다. 

  그리고 천사의 부름의 제목이 왜 그런가 했는데 천사의 부름에 그런 의미가 숨어있다는 것은 흥미로웠다. 소설의 주인공들의 만남을 천사의 부름이라고 한다는 것...그리고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도 우리는 천사의 부름을 경험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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