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사조영웅전은 2003년부터 구매를 하고자 벼르다가 최근에서야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유 중의 하나가 엄청난 오류때문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상당히 많이 인쇄가 되었는데 도대체 수정을 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수정에는 신경을 안 쓰는 것인지 모르겠다. 최신판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법에 안 맞는 것은 둘째로 하더라도 오자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상당히 많은 오류를 봤는데 충격적인 오류가... 구양봉을 구양볼로 표시를 했다... 심지어 같은 말이 두번 써져있는 것도 있었다. 이건 솔직히 출판사에서 관심을 가졌다면 여태껏 이런 오류가 존재했을리가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출판사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인데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어법이 틀리더라도 이런 출판물에서는 틀리면 안되는 것이 아닐까? 아마추어인 내가 보기에도 몇 개가 보였을 정도이니 진짜로 찾아본다면 얼마나 될지...사실 김영사책은 그동안 몇번 오류에 대한 문의를 보낸 바 있었는데 어김없이 이번 영웅문시리즈에서도 나오는 걸 보면 김영사는 프로들이 근무하는 출판사가 아닌가...의심을 하게 된다. 

 소설자체는 흥미로운데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사실 이들 중에서 오류가 없는 시리즈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출판사에서는 자사의 책에 좀더 애정을 갖는다면 좋을 듯 싶다. 단지 수익창출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애정어린 자사의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만든사람이 막 만드는데 그걸 보는 사람이 소중하게 생각할 수는 없을 듯싶다. 출판된지 10년 가까이 되는 책인데도 여전히 오류가 많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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