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구매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간신히 1권을 끝냈을만큼 먼가 끌리는 그런 것이 없다. 2권을 펼치고자 하는 의지가 안 생기기 때문이다. 딱 중간까지 왔지만 이미 독서의 방향을 잃은 셈이다. 도착지점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안 생기기 때문이다. 베르베르의 소설을 전부 접해봤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그의 전개 방식이 눈에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소재는 달라졌지만 전작을 읽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그 이상한 내용에 흥미를 느낀데 반해 웃음의 웃음사전은 우선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딱히 지금까지는 본편과 연계가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다. 물론 끝부분에 가면 분명 연계가 되겠지만 상대적백과사전이 그때 그때 본편과 연계가 되어서 본편의 이해를 돕던 것에 비해서는 연계성도 없어 보이고 웃기지도 않고....난감하다. 원래 본편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백과사전인데 웃음사전은 오히려 읽고 싶지 않고 싶을만큼 지루했다. 

 2편을 덮었을 때 웃음을 짓고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가 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