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손자병법 - 전4권 세트
정비석 지음 / 은행나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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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손자병법은 그냥 소설로만 보면 될 그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열국지에도 손자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열국지의 손자병법이 더 맘에 든다. 소설 손자병법은 너무 이야기를 만들들었다는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일종의 훈수를 자꾸두는 느낌이랄까?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을 할 내용들이 다 묘사가 되어있어서 이쪽으로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 처음 손자가 나올때부터 좀 머가 모를 이질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냥 정사로만 나오던 인물들이 갑자기 소설의 인물이 되어서 상세한 대화를 하는 것이 왠지 이질감이 컸다. 이것이 정사의 인물이 소설화 되서 이질감이 큰지 아니면 소설 손자병법의 소설전개 방식이 나에게 맞지 않아서 이질감이 느껴지는지는... 글쎄...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1~3권은 소설. 4권은 병법해설이다. 다 읽고 나서 열국지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쓸 얘기가 많지는 않은 듯하다. 소설 손자병법이라기보다는 소설 오자서가 왠지 더 어울릴 법하다. 주인공이 손무라기 보다는 오자서쪽에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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