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는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양영철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화내지 않는 연습... 사실 내가 생각 했던 것들이 다소 있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확 와닿으면서도 내가 정말로 생각 하고 있던 내용은 소원은 이루어 지는 순간 공허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오래전 어릴 적부터 느껴오던 것이었고 최근에는 그런 생각들이 정리가 되면서 하나의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중인데 책에서 보게 된 것이다. 그렇다. 소원은 이루어 지는 순간 매우 허무해진다. 좋은 것은 한 순간일뿐.!! 이 책을 읽기 전에 나 스스로 내렸던 정의는 인간은 적응 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책의 공허해지는 것과는 다른 정의인데 아주 갖고 싶었던 물건을 기다리는 것은 안절부절못하면서도 기다려지고 흥분되고 받아보는 순간은 정말 기뻐 날뛰고 싶다가도 한잠 자고 나면 기쁠지는 몰라도 이미 기쁨은 반감되어있고 한 일주일쯤 지나면 무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것을 생활에 이용하기도 한다. 무엇인가를 정말 미치도록 가지고 싶을때 갖고 나서 허무해질 것을 생각하면 지름신이 조금은 멀어지곤 한다. 단순히 갖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지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 삶에 필요하다면 구매를 해야 하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예전에는 그냥 충동심이 생기는 서적을 무턱대고 지르곤 했지만 최근에는 추억이나 관심이 묻어 있지 않은 책은 처분해왔다. 그리고 왠만해서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지 않은 서적은 구매를 꺼리게 되었다는 점도 있다.  

  어짜피 화내면 손해는 내가 본다. 사실 이것도 이미 어릴적부터 깨닫게 되었는지도 모를일이다. 어릴 적 다툼이 일어나게 되면 최고의 적은 힘센아이가 아니라 말이 안통하는 상대였다. 정말 말이 안통하는 상대와의 다툼은 지금 생각해도 울화통이 터져 버릴 것 같아 두렵다. 지금 생각하면 싸움을 걸고자 하는 상대방에게 화를 내지 않게 된다면 얼마나 답답할까...고로 이기는 쪽은 싸움을 거는 쪽이 아니라 그냥 무시하는 쪽이 될 것이다. 쉽게 말하면 화를 내지 않으면 질 일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화를 참는 다는 개념이 아니다. 화를 참게 되면 이미 진 것이고, 스스로에게도 해롭다. 진정으로 화를 내지 않는 다는 것은 화가 나지 않는 단계를 말한다. 화가 나는 상황에 처하면 그것을 순화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앉아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오셔서 강제로 일어나라고 하면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누구든 화가 나게 된다. 이때 성질이 있는 사람은 대들 것이고 내성적인 사람은 참을 것이다. 하지만 책에서도 나왔듯이 둘다 좋지 않다. 그냥 생각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저 할아버지가 어디가 몸이 불편하신가 보다 내지는 할아버지에게 양보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이다. 이때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냥 당연한 자연 현상이라고 보면 될 일이다. 비가 오면 그냥 비가 오는 구나....내지는 시원한날이다...하면 될 일이지 비가 오면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결국 전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난  이런 서적들은 조금 안좋게 보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왜냐면 그냥 10장으로 압축요약해도 충분할 듯한 내용들을 거금을 들여 한권으로 만들 었다는 느낌과 더불어 먼가 묘한 어휘와 내용이 당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이러한 종류의 서적은 딱 핵심만 보겠다는 생각으로 읽는 듯 하다. 읽다보면 이상한 단어들이 막나오면 스트레스가 생겼는데 그냥 부담없이 읽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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