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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 1-24권(전24권) 세트 - [박스없음/낱권세트]
대원 / 2000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슬램덩크가 어린시절 만화책 부분에 있어서의 추억인 사람은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쌍벽을 이루는 드래곤볼 등의 만화책도 있으나 어른이 되서도 통하는 만화는 슬램덩크가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 초반에 약간의 폭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폭력성이라고도 보기 힘들정도로 미미해서 일본만화가 이렇게 폭력성과 선정성을 제거 하고도 대성 할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일본만화라고 하면 으례 성정성과 폭력성은 따라다니는 녀석인데 이녀석은 예외였다. 선정성은 아애 없다고도 볼 수가 있고 폭력성은 이들이 문제아 군단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수 요소이다. 그리고 그 폭력성마저도 중 후반부에 들어서게 되면 자취마저도 감추게 된다. 그래서 슬램덩크는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권장해서 읽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정도이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왜냐면 이 슬램덩크를 읽음으로서 청소년들이 농구를 하게 만들기 때문이고 또 승부욕을 깨닫게 해주기때문이다. 실제로 우리세대의 아이들은 슬램덩크로 인해서 농구에 입문한 애들이 태반이었음에 증명이 된다.
슬램덩크의 아쉬움은 너무 일찍 끝이 났다는 것이다. 아니...엔딩은 적절했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적어도 전국대회의 결과 만큼은 알려줬더라면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어진다. 만화책으로 알 수가 있는 부분은 북산이 지학에게 졌다는 것. 그리고 지학은 해남에게 졌다는 것 그리고 해남이 전국2위를 했다는 것 뿐이다. 그래서 여전히 이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1위를 명정이라느니 상대고라느니 여전히 싸우는 중인데 정답은 모른다라는 것이다. 상대고라고 말하는 사람은 다이제스티브인가 먼가 하는 것에 그 근거를 두고 있으나 작가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니 만큼 정답은 아니라고 볼 수가 있다. 그렇기때문에 그로부터 10일후에서 좀 이부분을 명확히 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책의 상태는 만족스럽다. 2004년 쯤에 슬램덩크 완전판을 모으기 시작했던 적이 있었는데 책의 상태가 썩 맘에 들지가 않아서 16권정도까지 모으고 팔아버렸던 기억이 있다. 책이 너무 부실해 보였고 먼가 썰렁해 보였던 것이 그 이유이다. 그리고 그냥 인터넷으로 스캔버전을 다운받아서 보관해오다가 우연찮게 프리미엄버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미 한참전에 발행햇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이 묻었었는데 늦었지만 이제서야 낱개로 모을 수가 있었다. 알았더라면 한정판박스로 구매를 하였을 터인데... 하긴 박스가 없으면 어떠리.. 어짜피 박스에는 추억이 묻어 있지 않으니 말이다. 추억은 내용에 묻어있을 뿐이니 이것이면 충분할 듯 하다. 하지만 역시 제대로 향수를 느껴보려면 31권짜리를 구매해야 할텐데 그것은 좀 아쉬운부분이 많기때문에 프리미엄으로 대신해보려 한다. 양장이라서 겉이 단단하고 무엇보다 완전판처럼 페이지 분리사건(?)은 일어나지 않기때문이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개그컷의 존재가 아닐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