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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전설 15 - 완결
야기 노리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착한사람의 얼굴을 어떻게 생겼을까..... 이 만화를 보고 난다면 이런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요즘같이 얼짱이다 몸짱이다 해서 단지 외모만으로 판가름하는 한심한 시대에서 엔젤전설이라는 한 만화가 존재한다. 요즘에 더 읽어 보아야 할 만화라고 생각한다. 이 만화를 읽은 사람은 더이상 외모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세상에서 가장 천사같은 사람의 얼굴이 세상 최대의 악마같은.....조폭이다 머다 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섬뜩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떨까? 바로 이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그런 존재다. 마음은 세상 최대의 천사이지만 또 세상 최대의 악마같은 외모를 가진 존재라는 것이... 참으로 극적인 설정으로 통한 재미가 엄청난다..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뿐이다. 어쨋거나 그런 악마 같은 천사의 학교에 대한 온갖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이고, 처음에 외모만으로 평가를 하던 친구들이 나중 점점 가면서 알게 모르게 주인공의 마음에 빠져든다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다. 외모때문에 친구가 하나도 존재 하지 않던 주인공은 결말 부분에가서 정말 싸움도 못하는 인물임을 다른 친구들이 알게 되지만 결국은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기로 결심한다는 부분에서 정말 제대로 감동 한방먹었다. 그외에도 재미난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우정과 사랑은 기본으로 담겨져 있는 만화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천사같은 주인공이 그냥 약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방어의 기재라는 설정또한 재미있는 설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체가 독특하지만 정말 권하고 싶은 만화이다.
슬램덩크 다음으로 좋아하는 엔젤전설은 처음 접한게 애니였고, 고등학교때 청소년 수련회관에 놀러갔다가 만화책을 알게 된후로, 몇년뒤 책방에서 빌려봤는데, 저녁에 읽어서 날 샐때 까지 본 두번째 만화였다. 슬램덩크를 날샐동안 읽은다음 엔젤전설...... 나의 수능폐인이 되게 만든 주범이었다. 과거 수능시험 보고 나서 만화책을 주로 읽었는데, 그때 대부분의 만화책을 독파했었을때 밤새면서 읽은 것은 유일하게 2종류이고, 그래서 BEST 1,2를 다투는것이다. 애니로 볼때는 1편의 내용들이었지만, 조금 재미있었다면, 2편부터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강화로 더욱더 재미를 주었고, 참으로 엽기적인 캐릭터들의 성격들은 더욱더 재미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금 시대에 정말 강추하고 싶은 만화책이다. 실재로 외모지상주의의 광신자(?)라 할지라도 적어도 이만화를 읽는 동안에는 주인공에게 애정을 느낄것이고, 다 읽고 나서도 약간은 그런 감정이 수그러들 요지가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
이 만화책에는 진정한 짱은 마음짱이란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개인적으로 믿는다....^^;; 싸움짱들은 결국 하나씩 우리의 마음짱인 주인공에게 전부 패배하지 않던가... 결국의 최후승자는 마음짱이 아닐까? 외모짱은 지속기간이 유한하고, 마음짱은 지속기간이 영원하다는것도 하나의 의미라고 혼자서만 믿는다. 싸움짱들이 주인공인 마음짱에게 결국은 무너지고 마는것처럼..... 하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짱을 고수하지 않던가... 그리고 결코 다가설수 없을것 같은 악마의 외모는 더이상 혼자가 아니게 되는것에서 정말 감동이었다. <<<필독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