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기술
레일 라운즈 지음, 임정재 옮김 / 토네이도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아직 많이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사람에 대한 현재의 생각은 답이 없다라는 것이다.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 세상에는 절대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줄로만 알았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 예를 들면 살인을 하지말고 도둑질을 하지말고, 싸우지말고 등등... 이것들은 당연한 절대법칙이라고만 생각해왔다. 하지만 세상의 어느 부족은 살인을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 부족이 있다. 약탈과 폭력 또한 절대법칙이 무색하게 만연하다. 결국은 모든 것은 인간의 규칙에 적용된다. 사실상 인간에게 제약이 있는 것 같지 않다. 어느순간 지구에 인구가 반으로 줄지 않으면 전부다 멸망 한다고 하면 얼마간 살인이 합법화 할지도 모를 일이다. 선악 그어떤 절대답이 있는 것 같지 않다. 그저 이 규칙이 각각에게 이익이 되고, 또 강제성이 물려서 지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고자 하는 말은 인간에게 절대성이란 없을 것 같다는 말이다.  

 사람을 얻는 기술... 사실상 답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사람을 얻는 사람은 특별한 기술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민첩하고 유연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책의 내용을 완전히 100% 마스터 했다해도 사람을 얻는 달인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냐면 인간세상이야 말로 카오스 그 자체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책은  그 유연성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만한 내용들이었다. 굳이 이 책이 아니라도 역사소설 같은 것들을 읽다보면 사람에 대한 것들은 어느정도 공부가 되기도 한다. 삼국지 같은 고전명작을 몇번만 읽어도 사람의 관계를 어느정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된다. 아마 세상의 어느 책도 인간에 관해서 완벽하게 서술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상한선이 무한대인 능력치에서 점점 누적을 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책의 저자도 사람에 대한 기술이 분명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남보다 능력치가 높기때문에 능숙해보이겠지만 말이다. 만약 이사람이 정말로 사람을 얻는 기술의 달인이고 완벽하다면 아마 세계의 왕이 되거나 세계의 대 부호가 되었을 것이다. 다만 저자는 남들보다 사람에 대해 조금더 박식할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것만으로도 이책을 읽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세사람이 같이 가면 그중 반드시 스승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것이 있다면 배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깨닫게 해주는 것도 많지만 좀 의문스러운 점들도 많다. 아마도 그의 상황과 나의 상황 그리고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므로 이런 인문도서류는 자신의 살을 붙이는 용도로 써야지 자신의 뼈로 만들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면 잘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책의 막판에 적을 만들지 마라고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쓸데 없는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 왜냐면 인간만큼 큰 변수도 없기때문이다. 한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다른 한 인간 역시 인생을 종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쓸데 없이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 헌데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보고 굳이 나에게 피해가 있어나 나에게 책임이 없을때는 나서지 마라고 한다. 그냥 다시는 안보면 된다고 한다..... 현명함과 가치관을 헤매게 만드는 발언이 아닐 수없다. 만약 길에서 소매치기가 내앞으로 지나 간다면....나는 모른척해야 하나 잡아야 하나 하다못해 다리라도 걸어주어야 하나.... 내가 잘못을 바로 잡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등의 말들. 물론 책에서는 아랫사람들이 피해를 주거나 바로 잡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들 경우 어쩌고 여러 상황을 들지만 아무튼 이 단원은 여러번 읽었다. 나에게 너무 혼란 스러운 내용이라 그럴까나 이해가 잘 되지가 않았다. 책에서 읽은 내용치고는 너무 정의롭지가 않았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내린 결론은 결국 유연하게 행동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짜피 딱히 정답은 없는 것이 인간이니까.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류의 책도 많이 읽어서 경험치를 쌓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과 경험은 다다익선이 아닐까. 그래서 나도 더 많은 경험치를 위해 이런 인문계 쪽의 도서를 많이 접하고자 한다. 내가 좋아하는 역사류나 실용도서류만을 고집 할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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