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포포 투게더
심승현 지음 / 홍익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그럼멉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나도 모릅니다. 그만큼 파페포포 투게더는 의미심장한 만화라고 보여진다. 내용뿐 아니라, 그림체 역시 재미있기가 그지없다. 깜찍한 캐릭터에 재치가 넘치는 말투들.....거기에 의미심장한 내용까지.....정말 완벽한 책한권이라고 보여진다. 파페포포투게더를 본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번쯤은...'이거 내이야기다' 라고 안한 사람은 없을듯하다.

파페포포 투게더를 읽고 있노라면, 길다면 긴세월..짧다면 짧은 22년을 살아온 삶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되고, 지은이의 마음을 이해라도 한듯이 '그렇군..' 하고 생각하게 된다. 어찌보면, 책의 내용은 지은이가 겪은일을 이야기 하는듯도 싶다. 그렇기 때문에 읽는 사람역시 공감을 하게 되고, 파페포포 투게더가 그 재미난 만화책들을 제치고 만화부분 1위를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나 역시 아침형인간을 읽고, 이미 -이름은 헛되이 전하지 않는다-라는 명언을 다시한번 쯤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베스트 셀러라는건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게 파페포포 투게더였다. 이미 파페포포 투게더의 내용은 인터넷과 신문광고에서 몇 컷 본기억이 있는데, 그 본 내용들 까지도 다시 볼수록 느낌이 다르다는걸 느낀다.

지은이가 재미난 만화를 실은후에 잔잔히 읽어주는 듯한 해설을 읽는이의 마음을 더욱 지은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동시에 읽은이에게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해주는듯하다.

하지만 내가 지금 8살자리 꼬마였다고 생각하고 읽었다면 어쨋을까? 란 생각도 해보았다. 추억거리가 별로 없는...그래서 지은이의 8살 이후의 느낌을 적은 내용에선 과연 이해를 할 수있을것인가.....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는 봄처럼 모든게 소생하는 20대 이전까지의 삶을 살아본 사람들에게 더욱 알찬 책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 삶을 되새기면서 여름처럼 단단한 인생을 사는 밑거름이 되게하는데 정말 좋은 내용들이었다고 생각하고, 가을처럼 져갈때 다시 한번 돌아보고, 웃을수 있게 하기위해 지금의 20대들에게(내가 지금 20대이므로.....30대이후의 독자들의 생각은 잘모르겠다.) 과거를 돌아보고 여름처럼 단단한 인생을 통하여 가을인생에선 여유를 줄수 있게.....그리고 겨울처럼 하얗게 내리는 말년에 평온한 인생을......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노라고 말할수 있게 해줄수 있게 하기 위한 미미하나 초석이 될 수 있는 책이 될수도 있을것같다.
정말로 신문의 단 한컷으로 파페포포 투게더에 매료되어 구입을 하게된 나는 광고주에게 설득을 당한것이지만, 오히려 그게 나에겐 +&가 되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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