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법칙
로저 도슨 지음, 박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책을 읽기를 좋아한다. 아니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었다. 내 닉네임이 책을 읽읍시다. 인것은 단순히 따라하기로 한것이 아니다. 느낌표의 책을 읽읍시다. 코너는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게 해주었다. 그전엔 오직 삼국지만을 읽었고, 다른책은 듬성읽었었다. 하지만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첫선정도서인 괭이부리말부터 하여 내가 20년간 읽어온 책보다 코너를 하였던 2년간의 독서량이 더 많았다. 생각해보건데 20년간 100권이나 읽었을까?란 생각이든다. 100권? 중복으로 읽은것 빼면 50권이나 될까? 하지만 2년간의 독서량은 더 하다 대략통계적으로 본것만 쳐도 100권이 넘어간다. 장편으로 10권짜리 또는 단편짜리....바로 이러한 영향을 준 책을 읽읍시다 코너가 종영되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리고, 이렇게 책읽는 습관이 생기고 부터는 소설을 읽고, 이러한 인성수양용 책을 번갈아 읽는 버릇이 생겨났다. 재미를 위해 소설을 읽고, 나의 인성수양을 위해 경영책등 인성수양책을 읽는다.

솔직히 말해 대학생인 나에게는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들은 아니다. 심지어는 주변에선 내가 30대냐고, 이런걸읽게...라는 말까지 들은 적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런 비즈니스 책을 읽는것은 수양도 수양이지만, 미래에대한 준비라고 할수도 있고, 더불어 상식과 나의 지식세계를 더 넓히려는 노력에서이다.내가 지금 확실하게 적용도 안될 뿐더러 어려운 내용의 책들을 이렇게 읽는다면, 오히려 편하게 읽을수 있을 뿐만아니라, 10년뒤에 진짜 나에게 필요한 나이가 되었을때, 다시 책을 펼친다면, 이해도 면에서라던가 무의식속에 잠자면서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서 이해하기 쉽게 된 내용들이 나를 30대에 더욱 빛나게 해주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내가 이러한 책을 읽는 이유들이고, 앞으로도 읽을 것이다. 그러면 설득의 법칙에 대한 평을 해보려 한다.

설득에 관한 책들이 요세 많이 시중에 나와 있고, 또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떡 버티고 위풍을 과시하면서 배열 되어있다. 실제로 서점등에서 이렇게 꽂여 있는 전문서적들을 보면 왠지 모를 경외감을 느끼곤 했다. 그중에 설득의 법칙을 펼쳐서 읽어보면 과연 이러한 것들이 일상생활에서 적용이 가능한지 의심을 품으면서 책을 읽어내려 갔다. 과연 읽다보면 실제에 적용이 안되더라도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듯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책에서 지금의 20대인 내가 건진것은 한구절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난 이책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아깝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음...좋은 내용이지만 지금 나한테 그렇게 크게 필요한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읽어나가자..'라고 생각하고 읽어내려가면서 문득 한곳에서 똑같은 글을 3번읽게 만드는 구절이 있었다.

-뚱뚱한 사람이 조깅하는것을 비웃지말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 프렌치 프라이를 먹는 뚱뚱한 남자에게만 경멸을 보내라!- 바로 이구절이다. 사람들은 이게 왜 눈에 띄냐고 말하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책에서 건진건 이 한구절이다. 다른건 읽으면서 잊어먹지만, 이것만은 이미 몸으로 흡수를 해버린상태이다. 이 전체적인 설득의 기술이 30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술이라고 한다면, 위의 구절은 지금의 딱 내게 필요한 구절이라고 의심치 않고, 대한민국의 모든청년들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구절일것다. 특히나 내가 몇번이고 같은 구절을 읽은 이유는 자세한 뜻을 알기 위해서다. 첫번 읽었을땐 난 비방이라는 내용에 초점이 맞쳐졌고, 세상을 살면서 길에서 사람들을 비방하면 즐거워했던 동기들과 같이 즐거워했던 것이 생각났고, 잠든영혼의 튀통수를 때려 깨운듯한 느낌을 받았던것이다.. 어쨋든 읽고 또 읽다보니 이 내용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프렌치를 먹는 남자가 바로 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내용을 보고 난 실패(비난)을 두려워하여 전진할수 없는 사람은 되면 안되겠다는 그러한 생각을 하였고, 어쩜 책내용과 다른 주제를 더 크게 깨달은 느낌인데 그게 상관이 있을까? 책은 각자 읽고,얻은것이 있다면 자신만의 베스트셀러인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