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1~8 세트 - 전8권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수많은 의천도룡기가 존재한다. 만화, 영화, 드라마....그리고 소설.  

난 드라마 - 영화 - 만화 ------------ 소설의 순서로 의천도룡기를 접하였다. 완전 거꾸로 간 상황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소설 부터 시작했다면 아마 의천도룡기를 좋아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한밤중에 해주던 판관포청천과 삼국지, 정무문 등과 이어진 의천도룡기...당시는 의천도룡기라는 것도 모르고 그냥 판관부터 이어지던 중국드라마가 재미있어서 무작정 본 것인데 훗날 우연찮게 본 만화가 어디서 본 느낌이 들더니 예전에 본 드라마라는 것을 알았고 결국 만화 20권을 매달 빌려보는 재미에 빠지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결코 완벽하지는 않았다. 드라마를 보던 영화를 보던 만화를 보던 항상 새로운 것이 꼭 껴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천도룡기가 여러 버전이 있는 줄 알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소설을 읽고서 모든 것이 종료 되었다. 모든 것의 근원은 소설이었던 것이다. 결국 이 원본에서 뽑아내서 드라마 영화 만화 등을 만들어 낸것이고 어느 것 하나 소설처럼 완벽한 스토리를 쓴 것은 없었다. 그러니 소설을 읽기 전 까지 의천도룡기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것은 당연했다.  

 의천도룡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다면 소설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모든 이해관계 은원관계 사건의 전말 등 책만이 완벽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것들은 생략되기도 하고 요약되기도 하고 해서 완벽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의천도룡기의 이야기의 근원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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