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Success Book 6
조지 S. 클래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책이 스킬을 가르치는 책보다 낫다.  

예를 들면 100만원으로 1억 벌기, 한국에서 부자 되기, 부동산 투기로 부자되기 이런 스킬을 중시하는 책들보다, 마인드를 심어주는 이런류의 책을 좋아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같은 책들을 말한다. 스킬도서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돈버는 노하우를 책으로 배운다는게 가능할까 싶다. 스킬은 말그대로 Know-How다. 누가 노하우를 세상에 공개하겠는가. 아마 자기가 써먹을데로 다써먹고 소용없어지면 공개할지도 모르겠다. 노하우는 자기가 몸소 배우거나 스승밑에서 배우는 수밖에 없다. 설령 마음씨좋은 부자가 진짜 좋은 마음으로 자기의 노하우를 하나도 남김없이 까발렸다고 해도 그게 이미 노하우가 될수 있을까 싶다. 기술은 그런것이다. 공유가 되면 이미 노하우가 아닌것이다. 대박음식집에서 자기의 기술을 여기저기 다 퍼트려서 여기저기 대박의 맛이 난다고 하면 그 대박집은 원조로서 망하진 않더라도 이익의 급감은 피할수 없을것이다. 부자의 세계도 같을거라고 생각한다. 어짜피 부자가 되는 사람이 있으면 수탈당하는 사람은 당연지사 있는것이다. 돈은 무한한 자원이 아닌 유한한것이기때문이다. 100만원이란 돈이 대한민국에 퍼트려져 있다고 하고, 100명이 산다고 하면 1만원씩 가지면 평등하겠지만 한사람이 2만원을 소유하면 한사람은 0원을가지거나 두사람이 5000원씩 가지거나 어쨋거나 한사람이 2만원을 소유함으로서 나머지는 적게 가질수 밖에 없다. 한사람이 50만원을 소유한다고 치면 나머지 99명이 50만원을 나눠가져야 하는것이다. 쉽게 말해서 부자가 되는 사람이 잇으면 가난한 사람이 생기는건 동전의 양면같은 어쩔수 없는것이다. 그래서 돈버는 노하우는 희소성이 있을수록 가치가 있는것이고, 대중화 될수록 쓸모없는 스킬이 되고 마는것이다. 그러나 그 대중의 스킬을 자기화 하게 된다면 새로운 스킬이 되니까 더 발전이 될지는 모르겠다.  

  스킬이니 뭐니 얘기 하려는건 아니고, 이책은 스킬보다 마인드를 심어주는 책에 가깝다고 볼수 있겠다. 스킬책들과 달리 마인드에 관한책들은 대중화 되어도 상관이 없다고 본다. 마인드는 기초중의 기초이지만 사실 기초를 지키는 사람은 얼마 없다. 다 알지만 실천하지 않고, 또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게 기본이요 기초다. 마인드는 어짜피 받아들이는 사람의 나름이다. 그리고 또 읽어보면 누구나 다 아는것일뿐이다. 자각하지 못하고 있던것뿐이다. 누구나 이런 마인드류의 책들을 읽으면 뻔히 아는 얘기일 소지가 크다. 그래서 희소하지 않다. 다만 잠자는 생각들을 깨워주는 역할을 할뿐이다. 무엇을 하든지간에 마인드가 가장 기본이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마인드 없이 스킬을 배우는건 영혼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태권도나 합기도등의 무예를 배울때 어느정도의 스킬을 배우는건 가능하나 무도의 마인드없이 크게 발전되기는 어려울것이다. 그래서 이런 무도들은 정신수양을 강조하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마인드없는 무도는 그저 싸움기술일뿐일테니 말이다. 마인드의 중요성은 비단 무도뿐만이 아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인드 역시 마찮가지다. 부자가 되고 싶어서 여러가지 스킬위주로 아무리 배워봤자 마음을 고쳐 먹지 않으면 돈은 결국 새어나가게 되어있다. 이 마인드라는것을 설명하기가 꽤 어려운데, 쉽게 말해서 습관의 생각정도로 설명이 되려나.... 나는 본래 이런사람이었다고 생각하고 그에 생각을 맞춰오면 그 생각을 바꾸기가 엄청나게 힘들것이다. 그 사람에게있어서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에게서는 가장 쉽게 생각할수 있는게 군대가 아닐까 싶다. 사회인 마인드로 살다가 입대하고 생활하기가 무지 힘들고, 이등병때 어리버리하나 어느정도 군인 마인드가 심어지고 휴가 나오면 일반인의 생각이 이해를 하기 힘든것이 한 예라면 예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군대 입대할때 한번 제대하고 또 한번 위기가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군인으로서의 세상을 바꿔야 하고, 또 군인에서 일반인으로 세상을 교체해야 한다는것이... 말이 쉽지 세상을 바꾼다는게 쉬운게 아닐것이다.  

 어쨋거나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이 마인드라는것을 부자마인드로 바꿔야 한다는것을 말하고 싶음이다. 길거리를 두사람이 지나가는데 100원을 보고 한사람은 무시하고 한사람은 줍는다는것 자체가 이미 마음가짐이 다른게 아닐까 싶다. 100원이 중요한게 아니다. 100원을 주워봤자 10억가진 사람이 10억에 겨우 100원이 더해지는것뿐이다. 하지만 돈을 중요히 생각한다는 마인드가 이사람은 생각의 습관이되었다는게 중요한것이다. 부자로서 생각하고 부자로서 행동해야 부자가 될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스스로 부자마인드가 쌓이면 스킬을 보는 눈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일반인이 피카소 그림을 보면 잘그렸다고 생각할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내가 그려도 저것보다 잘그리겟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림에 전혀 소질이 없다는것을 말해주는한예가 될것이다. 모짜르트의 실력을 가장 잘 아는건 살리에르일것이다. 아는게 있어야 진가를 알수 있다는 얘기이다. 부자의 생각을 배워서 알게 되면 스킬을 보는 눈도 뜨이게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1억이 하늘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질문하면 다양한 답들이 나올것이다. 차를사겠다. 술을 먹겠다. 여행을 가겠다. 주식을 사겠다. 은행에 넣겠다. 등등. 부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도 1억으로 돈을 불리는 쪽을 택할것이다. 물론 다른게 나쁘다는게 아니다. 차를 사겠다는 사람은 소유마인드를, 술을 먹겠다는 사람은 유희마인드를,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은 경험마인드를 중시하는 사람들일것이다. 다시말해서 현재를 즐기는 유형들일까나? 부자들은 1억이 생기면 1억으로 차값을 뽑아내면 차를 구매할것이다. 1억으로 1억을 만들것이다. 돈으로 돈을 고용하는것이다. 원금이 훼손되지 않는범위내에서 생활을 할것이다. 원금은 쉽게 말해서 물줄기를 뽑아내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름이 뭔지 잘모르겠으나 쇠로 된 펌프에서 지하수를 끌어내려면 물이 필요한것처럼말이다. 원금이 충분히 없거나 아애 없으면 물을 뽑아낼수 없다. 심시티란 게임을 해봐도 이 원리는 간단히 익힐수 있다. 심시티란 게임에서는 적자가 나면 기하급수적으로 돈이 떨어지고 결국 파산한다. 하지만 1원이라도 흑자를 유지하면 돈은 계속 늘어난다. 바로 이것처럼 적자를 내지 않아야 한다. 돈으로 돈을 고용해야 한다. 돈이란 직원을 고용하는 사장님이 되어야 한다. 농땡이도 안피고 열심히 돈을 벌어줄것이다. 월급을 올려달라고 떼쓰지도 않을것이다. 아무튼 무언가 되고 싶다면 마음부터 고쳐 먹는게 순서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뿐이다. 마음따라 몸이 가지 몸따라 마음이 가긴 힘들다. 수험생이 수험생 마인드가 없으면 몸은 칠판을 향해있으나 생각은 이미 공중부양하고 있을것이다. 부자 마인드가 없다면 돈이 되는 것을 보고도 지나치게 될것이다.  

  쓰다보니까 그동안 책들로 읽어서 하나하나 깨쳐간걸 써보았다. 바빌론의 부자들도 사실 뻔하다면 뻔한 얘기들이다. 적게쓰고, 조금씩 저축하고, 좋은데 투자하고, 돈으로 돈을 벌고, 열심히 일하고 등등. 하지만 부자들의 생각들을 뻔하지만 담고 있다는 것으로서 마인드를 심기에는 충분할듯하다. 이렇게 쓰는 지는 부자냐? 라고 할지도 모르겠다.물론 난 거지에 가깝다고 생각을 한다. 자본과 스킬이 없는것은 물론이다. 이게 바로 스킬책을 암만봐도 안되는 하나의 증거가 아닐까나... 솔직히 써먹을 스킬이 없다는것을 종종 느낄것이다. 어짜피 자본주의는 전쟁이다. 남의 돈을 빼앗아 와야지 부자가 되는 잔인한 전쟁터다. 그것이 자기의 기술을 팔아서 돈을 빼앗아 오던지, 자신의 지식을 팔아서 뺏아오던지 결국은 남의 돈을 빼앗아와야 부자가 될수 있는것이다. 수학공식처럼 1+1=2인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기때문에 절대적인 스킬이 있을까 싶다. 내가 부자이기때문에 저렇게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책들을 읽어보고 그것들에대해서 느낀것들에 대한생각들일뿐이다. 하지만 마인드의 중요성은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을 한다. 부자 마인드를 가진다고 해서 부자가 된다고 보기는 힘들것이다.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게 아니라 성공한 사람중에 노력안한 사람은 없다는 것과 비슷한 말이 아닐가 싶다. 부자마인드가 있어서 모든사람이 부자 된느건 아니지만 부자가 된사람중에 부자마인드가 없는 사람은 없다...정도로 생각되려나... 쉬운예로는 부자 마인드 없이 갑자기 일확천금 로또 당첨된사람이 돈을 다 날리는 것도 모자라 패가 망신까지 하는건 좋은 예가 아닐지....

 바빌론은 모든 사람이 부자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나라는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내 생각이다. 바빌론의 전체가 다 부자였다면 그 안에는 노예가 많다거나 아니면 적어도 주변 나라들은 굶어죽기 직전일것이다. 거지는 없을수도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할것이다. 모든 사람이 일시적으로 부자가 되도 얼마안되 쪽박은 탄생될수 밖에 없는게 인간의 본성이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려고 하는심성이 있는한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너무 이상향을 그려넣은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의 교과서 같은느낌이랄까? 너무 바른 이상향의 내용이 담겨있는 기분이었다. 가설은 없다.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내용뿐이다. 그것도 반드시..노예가 되었어도 노력하면 부자가 된다는 이상향을 담고 있어서 사실 그게 전부가 아니란걸 알면서 읽으면 조금 아니다 싶기도 하는마음이 좀생기기도 한다. 지금서 초등교과서 읽는 기분정도로 표현이 될듯하다.  

  이거저거 써지는데로 쓰다보니까 끝이 없는것 같아서 이만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거지 근성을 가지고있다면 결코 부자가 될수 없을것이다. 다른건 헛소리라고 해도 할말없고, 스킬이 불필요하다는말도아니다. 스킬은 분명 필요할것이나 스킬은 마인드의 후속문제라는것이다. 중요한건 마음가짐이 라는것이다. 부자가 되고싶고 마인드를 가졌다고 우기면서 월급 100만원에 110만원을 소비하는 마인드를 가지면서 젊을때 즐겨야 한다고 우기면 그게 부자마인드를 가진사람이라고 볼수 있을까?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의외로 그런사람들이 많다는건 눈여겨 볼일이다. 중요한건 자기가 100만원 버는사실도 망각하고, 얼마쓰는지는 인식도 못한다는것. 언젠가 정신차리면 빚더미인 상황이 많다는것. 100만원으로 5만원을 만들면 4만원을쓰는 마인드가 부자의 마인드중의 하나가 아닐까... 그런생각을 해보면서 진짜 마치려한다. 글이 아주그냥 무한루트로 가는것 같다.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끝이 없을듯 싶어서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