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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란게 참 신기한느낌으로 다가온다. 처음엔 단순히 독후감 형식의 읽었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썻는데, 나중엔 기록이 되어버리니 훗날 기억의 타임머신 역할을 해내니까 말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유난히 리뷰가 많은가보다. 시리즈가 1,2,3에 이어 드라마로 시즌 2까지 방영중인데 2009년 5월 22일에는 4가 개봉이 된다니... 팬의 한사람으로 기대가 되면서도 내심 엄청 불안하기도 하다. 영웅이란 존재는 사라질때를 아는자가 영웅이 된다고 하였다. 정상일때 떠나지 않으면 영웅은 커녕 역적아니면 폐인으로 끝나기 쉽상이다. 그리고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어쩌면 폐인의 생활속으로 이미 들어섰는지도 모를 일이다. 놀라운 T1에서 명작 T2의 두편으로 이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최강의 시리즈 불후의 명작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던것이 10년이 넘어서 갑자기 T3로 부활을 하더니 갑자기 허접틱하게 변해 버린것이다. 감독이 바껴서 일까?? 그나마 지금 나오는 사라코너 연대기는 불안불안하지만 나쁘지는 않은 수준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드라마라는 강점때문에 약한부분은 길이로 승부가 되기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자체는 좀 불안불안하지만 숨겨진 스토리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흥미가 생긴다. 그런데 이제는 T4라..... 가장 걱정스러운건 헐리우드의 상업성이다. 돈을 목적으로 뜬금없이 잠자는 명작을 깨워내더니 그저그런 감독에게 걸작을 맡겨버리니 영화가 확죽어버린다. 이번 4도 왠지 미덥지 못한 감독이 맡은듯하여 매우 걱정이 앞선다. 명작은 거장에게 맡겨서 정말 불후의 걸작으로 만들어야지 탄생하기도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삼류 감독이 삼류영화를 만든다면 돈도 돈이지만, 팬들에게는 돈보다 더한 것들을 앗아 가는것이란걸 알아야 하는것이다.

 이미 T3를 보고서 T4를 예상하였는데, 실제로 나온다니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다만 현상태에서 바라는것은 심혈을 기울여서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는것. 1,2감독의 마음을 깨달아서 그 마음으로 이어서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하는바이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스럽게 생각되는건 4에서는 시간여행은 안나올것같다는것. 사실 3에서 이미 사라졌어야할 시간여행이 고스란히 나오다니.... 어짜피 삼류 영화가 되버린 T3를 도박하는셈치고 작품성을 위해서 시간여행을 없애고, 단순히 존코너의 어른기의 내용을 다뤘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차라리 드라마를 존코너 연대기로 만들어서 존코너가 사령관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던가. 시간여행 남발은 이미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충분히 삼류로 만들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사라코너 연대기도 심히 우려스러운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부분의 하나가 존코너의 성장과정이 없다는것... 드라마에서 과연 나오려나....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3편에서 존코너를 바보로 만들지 말고, 사령관이 되어가는 성장과정을 담았더라면 2에서의 결말따윈 잊어줄수도 있었을텐데...4에서는 이미 미래이기때문에 시간여행은 더이상 안나올테니 다행스럽다. 아마 나온다면 카일이나 터미네이터들을 1이나 2의 시대로 돌려보내는 장면이 나올듯하다.

 이미 terminator 시리즈는 2에서 끝났어야 했고, 팬들은 2에서 이미 끝내고 있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1,2인데, 개인적으로도 거기서 끝내고 있다. 다만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기대를 계속 가지게 될뿐이다. 또한가지 다행스러운건 이번 터미네이터 4는 4-1, 4-2, 4-3 으로 3편으로 또 나뉘는 듯하다. 스케일이 엄청 커질것이고, 또 길어지니 스토리는 단단해 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용의 머리에서 용의 상반신 까지 가다가 뱀의 하반신으로 살짝 보기 흉하지만 마무리를 용의 꼬리로 끝낸다면 뱀의 하반신은 대충 넘어갈수 있을듯하다. 한번 터미네이터 막판에 반지의 제왕의 스케일에 버금가는 3부작을 만들어보기를 정말이지 기대해본다. 1,2에서 99%의 순도를 느꼈지었고, 지금은 불순물 섞인 금덩어리 같은 느낌이지만 순도 99%는 포기하더라도 80%까진 끌어올릴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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