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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도덕의 관계에 대한 파트.

<서론>

  지전의 특징이 전체적으로 기억은 안나지만, 읽다보면 부분부분 깨닫는 부분이 있다는것이다. 그도그럴것이 양이 너무 방대하고, 읽는시간또한 완전 장기간이기 때문일것이다. 2004년도에 1편을 읽은후에 2008년에서야 2편을 다 읽었으니 말이다. 3편은 2010년쯤되려나.... 될수 있음 올해 안에 읽어보려 한다.

<본론>

 나이를 먹어오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면서 법과 도덕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난 어쩌면 지금까지 답을 얻지 못한채 살아왔었을것이다. 그리고 문제가 터지면 수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이번에 1차 답변을 얻은셈이다. 여기서 1차라고 하는것은 살아가면서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르기때문이다. 평생 1차의 깨달음이 갈수도 있고, 2차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어쨋든 이 부분에서 제자가 공자에게 묻는다. 양을 훔친 사람의 자식은 신고를 해야 하나 숨겨주어야하나..... [공자왈] 숨겨주어야한다..... 의외의 답변이었다. 법은 공이요, 도덕은 사일터인데 사가 공보다 앞선다니 말이다. 하지만 이내 깨닫게 되었는데, 법은 결국 인간이 만든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이었다. 법은 결국 도덕아래의 개념이었던것이다. 누구나 알고 잇을 사실이지만, 살아오면서 이 또한 주객이 전도가 되있었던것이다. 어디서나 공이 우선이요 사는 나중이라는 인식이 강렬하게 지배해왔던것이다. 나는 그렇게 고정관념을 심어온것이었다.

 "친구는 인연이요, 동문은 학연이요, 이웃은 지연이고, 가족은 천연이라. 문득 이런생각을 해보았다. " 친구는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연이고, 동문은 같은 공부를 하면서 이루어지는 연기고, 이웃은 거리상으로 맺어지는 인연이나, 가족은 사람의 노력이 없어도, 같은 학업이 없어도, 거리가 멀어도 떨어지지 않는 하늘의 연이라는걸 깨닫게 된것이다.

 역사서를 보다보면 현명한 군주는 불효자를 중용하지 아니한다. 부모에게 불효한 자가 국가에 충성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가정은 소국이고, 부모는 소왕이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인간사가 또 딱 정해진것은 없는것을 느낀다. 그 한 예가 구한말 어떤 의병장이 서울까지 진격하고도 부친상을 이유로 대의를 버리고 효를 지키러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딱히 답은 있는것 같지 않고, 상황에 따라 대처를 해야 하는게 인간사가 아닐까 싶다.

<결론>

  유교적 가르침일지는 모르나, 내 생각과 맞아서 깨닫는 부분이 많았던 부분이다. <지전2>에서 얻은건 이 한 페이지가 아닐까 싶다. 이래서 기본이 중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초등학교때 배우고도 무의식중에 나는 법을 우위에 두고 있었던것 같다. 비강제의 도덕이 당연히 지켜질때야말로 유토피아의 세상이 찾아오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는 생각이 정리가 안된다.ㅡ.ㅡ; 책을 너무 오래 안읽었나보다.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그래도 더 안되는것 같다. 예전처럼 생각을 잘안하고, 그냥 외우고 공부하고 하는데만 매진하면서 책을 안읽으니 생각의 머리가 멈춰버린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째서 학창시절에 독서를 많이 하라고 하는지 이해를 할것 같다. 단순히 공부만 하면 다른 문제점이 없는 학창시절이 독서엔 적기일듯하고,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하니 그 효과는 배가 됨을 당시에는 몰랐다. 지금은 독서를 하려해도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맘편히 독서도 힘드니.... 이러니 후회는 아무리빨라야 단어자체를 벗어나지 못하나 보다. 후회란 말자체가 지나고 뉘우치는것이니 아무리 빨라도 늦을수 밖에.... 하지만 인생을 2번살지 않는한 인간이란게 늘상 후회하면서 깨달아 갈것이 아닌가 싶고, 그 후회를 덜기 위해 책을 읽음으로서 조금이라도 깨닫고 행동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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