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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주식교실
이원복.조홍래 지음, 그림떼 그림 / 김영사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주식에 뛰어든건 은행의 터무니 없는 이자율 때문이다. 적금으로 넣자니, 돈을 묵어 놔야 하고, 그냥 자유적금에 넣어놓자니 이자가 정말 형편이 없었다. 그리하여 주식쪽에 눈을 돌려봤는데, 정말 무작정 뛰어들었었다. 주식관련책 한권을 읽은다음 무조건 뛰어들었다. 대부분 모르는 말이었고, 그냥 대충 감만 익힌후 뛰어들었다. 우선 뛰어든다음에 모르는 것이나 자세한건 네이버 검색창으로 검색하면서 또는 증권사에 메일을 보내서 알아내었다. 그럼에도 아직 모자란게 많고, 기초부터 알고자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이 책을 읽고 시작할까 했지만 빌리기가 쉽지가 않아서 그냥 다른 책으로 사고 파는것만을 배운뒤에 뛰어든것이다.
이 책은 주식입문자에게 틀림없이 좋은책이다. 그래서 이번에 큰맘먹고 이렇게 구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은것 또한 사실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용인즉슨 정말 왕초보를 위한 책의 내용들이 대부분이기에 이미 1년가까이 실전경험을 쌓고 나서 보니,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었고, 새로운 내용은 1% 정도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 책은 입문자에게는 훌륭할것 같지만, 이미 주식을 할줄알고, 6개월가량 실전에서 하면서 공부 했다면 굳이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오래 했지만 공부는 전혀 안해서 모른다고 하면 이 책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한다.
만화와 같이 보기에 쏙쏙 잘들어오고 쉽게 나와있지만 주식에 관한 내용을 다 보여준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실전은 둘째치고, 실전에 투입되기에 필요한 기초를 쌓기에는 정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과정으로 따지면 중학교 수준의 주식 입문기가 아닐까 싶다.
이책이 쉽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참고로 할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선 무작정 뛰어들어서 소액으로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처음에는 두렵고 어지럽지만 감각을 익혀 나가면 그리 무서운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것이다. 책으로 보는 것도 좋긴하지만 실제로 해서 몸에 익혀보면 더욱 쉽게 주식을 익히고, 공부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이 아무리 쉽더라도 정말 왕초보가 본다면 사실 모를 내용이 태반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주식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간다면 다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모든지 실전이 중요한것이니까. 그래서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어느정도 궁금증이 생기면 그때 책을 사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