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국사 1 - 인류의 기원부터 삼국 시대까지 KBS HD 역사스페셜 만화 한국사 1
원병조 그림, 김영 글,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 보물상자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눈을 높여주는 좋은 역사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전의 [KBS역사스페셜 1~7]이 끝나자 마자 [KBS HD역사스페셜 1~5]이 나와 나같은 매니아를 황홀케 하더니 곧 [한국사傳 1~5]가 나왔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우리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도록 [만화 한국사]가 발행되었다.  
 

 [만화 한국사 1권]에는 '맨 처음 인간'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옛 고대국가들인 고구려,백제,신라, 그리고 가야까지 다루어지고 있다. 최신의 자료와 화려한 그래픽이 잘 어우러져 책을 손에 든 아이는 하루만에 이 책을 돌파하였다. '역사 매트릭스'를 타고 떠난 우리 고대사 여행에서 아이는 어떤 부분을 크게 느꼈을까? 우선 만나보자.

 



 
 
 이 책은 내가 이제 들어가는 '6학년 사회'가 만화책 한 권에
들어 있는 것 같아서 흥미를 더 가질 수 있었다.
특히 1학기때 나오는 것 중 내가 어려워하는 신석기,중석기,구석기
얘기가 제일 처음 부분쯤 나와서 더욱 재미 있었다.
그리고 특히 한 단원을 읽고 나면 나오는 "역사 깊이 보기"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그것은 적이 쳐들어 오면 저절로 울리는 자명고가 울려봤자
군사를 준비할 시간과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을 주기에는
낙랑국 쪽 시간이 적지 않았냐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때 고구려 군사들이 그냥 쳐들어가면 되지 않냐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지금 이 독후감을 쓴다음 인터넷에 들어가서 이 의문을 풀 것이다.
아,참 그리고 이 책에는 '나라'와 '우리' 그리고 사이보그 '겨레'라는 등장인물이
나와 역사를 탐방한다. 지금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이 역사탐방에 참여한 것
같았다. 이 책이 1권이니 앞으로 나올 2권,3권에도 내가 같이 참여해
역사 탐방을 하고 싶다. 
이 계기로 역사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2009. 2.15.  김 난

 



 
 위는 아이의 독후감이다. 내용을 잘 쓰고 못쓰고는 내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아이랑 같은 책을 읽고 잠시나마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최근에야 책을 손에 들고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딸아이의 곁에서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아빠랑 딸이 되는 것이 더 더욱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으니….
 
 항상 아이에게 읽힐 우리 역사이야기를 찾아다닌다. 옛조선의 장엄한 신화까지 아울러 원대했던 조상들의 웅혼한 기상을 전해줄 수만 있다면 꼭 책이 아니라도, 만화가 아니라도 아이랑 함께 할 것이다. 애써 찾아 모으는 우리 고대사 관련 책들이 자라나는 아이 곁에서 함께 익어가기를 기다린다. 언젠가는 아빠보다 더 우리 역사를 잘알고 더 사랑하는 아이들이 자라나 더 나은 모습의 역사를 그들의 다음세대에 물려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우리 역사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지금 우리세대에게, 아이랑 나에겐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2009.2.15. 밤, 다시 고구려의 옛하늘을 그리워하며 ~
 
들풀처럼
*2009-04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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