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초등 교과서 속 과학 먼저 알기 4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4
판도라 글, 신경순 그림, 이인식 감수 / 세상모든책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는 [환경]이 대세이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리라. 어떤 정책적인 판단이나 사업의 결정에도 그 밑바탕에는 환경에 대한 고려와 반영이 들어가야만 수월한 사업진행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아이들도 스스로 전원코드를 빼고 자동차와 대기오염에 대하여도 이야기하기도 하는 세상인 것이다. 그런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니 당연한 이야기들만 넘쳐나고 새로운 것이 또 무엇이 있으랴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역시 배움은 끝이없고 세상은 넓다. 이 책, 만만히 볼 책이 아니다. 이 책에는 환경에 대하여 처음 '환경의 정의'부터 시작하여 '공기'와 '생명의 근원인 물'을 거쳐 '현재 생태계 신호등은 빨간불'이고 '위기'인 지금의 '환경과 생활'을 짚어본 뒤 '실천하는 환경보호'까지 단계를 밟아 차근차근 환경에 대한 거의 모든 부분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쉽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환경에 관한 입문서로 강력히 추천할만한 책이다.
 
 '환경 수용 능력'(17), '보전'(19), '온실 효과'(25), '엘리뇨'와 '라니냐'(28), '오존'(30), '공중귀신'(32), '먼로바람'(42), '열섬'(44), (열팽창'(57), '이타이이타이병'(58), '미나마타병'(59), '적조'(60), 'BOD' (66), '온산병'(70), '육각수'(81)에 이르기까지 "환경"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이 적절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최근의 사안인 '태안반도'(77)의 사례와 주변의 '약수터와 우물'(86)이야기까지 다루어지고 있으니 무엇을 더 바라랴. 게다가 이 책에서 나름 환경주의자라고 자처하던 나 조차도 모르던 놀라운 이야기도 등장하고 있으니..... 초등학생용 책이지만 정말 온가족이 함께 만나보야할 좋은 책이 되는 것이다.'
 
 많은 내용중 '건전지의 심각한 환경오염'에 대한 상세한 설명(140~141)도 좋고 '나무 고아원'(198) 같은 미처 모르던 이야기도 배우게 된다. 환경을 살리고 보전하려는 노력은 여러군데서 진행되고 있음을 이 책의 4부에 해당하는 '실천하는 환경 보호'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 역시 조그마한 실천부터 실행함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특히 '쇠고기 1Kg 생산하는 데 2만L의 물이 필요하다'(88)는 놀라운 이야기는 충격과 반성을 동시에 던져주는데 고기를 좋아하던 내게는 이런 측면에서의 접근은 처음이라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뭐, 그렇다고 육식을 포기할 수야 없겠지만 아무래도 대체식품을 자주 찾아나서야 하리라. 이처럼 비효율적인 물 생산성을 마냥 두고 보기엔 물이 부족하여 발생되는 문제가 우리세대에서 더욱 커질 것이기에….
 
 그리고 '모피'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 '죄없는 동물들이 왜 털을 빼앗기고 있나요?(122~123)를 본 어린이들이은 아마도 자라나면 '모피'를 멀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먹는 것도 아니고 멋을 위하여 '모피'를 입는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으리라고 강조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
 
 100 번째 꼭지인 우리나라 '환경운동연합'의 이야기까지 내달려오는 동안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며 지금,내가,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하지 않으면 닥쳐오는 환경 위기를 막아내지 못하리라. 
 
 어린이 여러분은 이 책에 소개된 사례들을 하나씩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면 환경 위기 해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힘을 합쳐 지구를 구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과학 문화 연구소 소장'  이인식 )  ( '뒷표지'에서 )
 
 
2008.12.17. 저녁, '네, 잘 알겠습니다.'~
 
들풀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