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 칠레
품종 : Carmenere
生年 : 2004
특징 : 처음 땄을때 복합적인 맛이 남. 신맛 강함. 꺽이는 시간이 빠름.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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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아르헨티나
품종 : Malbec
生年 : 2003
특징 : 독특한 향, 산미, 미디엄 바디.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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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프랑스
生年 : 2005
품종 : 가메(Gamey)
특징 : 햇포도주, 라이트한 바디감, 풋과일향, 풋과일맛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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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프랑스
품종 : 삐노누와
生年 : 2001년
특징 : 미디움 바디, 향*색*맛 복합적인 비율이 잘 맞는 느낌.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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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돼지를 프로듀스
시라이와 겐 지음, 양억관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남의 이목을 중요시 여기는 기리다니 슈지의 철학은

모든 인간들에게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친절하고 다정한 척 연기를 하며 인기를 얻는것이다.

속으론 그들의 단순함과 무절제함을 조롱하면서 말이다.

 

그런 슈지가 어느날 전학온 끔찍하게 못생겨 왕따를 당하는

신타(信太)에게 학교에서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확언을 한다.

 

신타를 노부타(野豚*들돼지) 캐릭터로 만들어 모든 아이들에게 귀여움을 받게 하는데

적극적인 프로듀스를 감행하겠다는 말씀!

 

이렇게 시작한 스타만들기 프로젝트는 슈지의 계획대로 척척 순탄하게 진행되는데..

 

<들돼지를 프로듀스>는 작가가 22세에 쓴 작품이라서 문장이 톡톡 튀고 유머가 남다르기 이를데 없다.

 

그 시니컬하고 오만한 말투와 재치가 넘쳐 기지가 되는

문장력은 책을 한번 펴기 시작했다면 닫기가 어렵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1/4쯤 읽었을 때는 박민규를 연상케 하는 재치와 툴툴거림이

재미도 있지만, 아직 너무나도 젊어 풋사과처럼 여겨졌다가,

 

2/4쯤 읽었을 때는 <아쿠다가와賞>정도는 받을만 하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 묘한 매력에 사로잡히다가,

 

3/4쯤 읽었을 때는 그래도 너무 젊고 철학은 부족하네.

이렇게 그냥 재치과 기술만 자랑하고 끝나기엔 뭔가 아쉬운데...라고 느끼다가,

 

다 읽고 나서는 이 젊은 작가의 재능에 감탄하게 되었다.

 

인간관계에서 '적당한 거리 유지하기'만큼 힘든건 없다.

사람들은 만남의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똑같은 거리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시라가와 겐의 표현처럼 인간관계는 난로같아서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데거나 타버리고,

너무 멀면 춥다는데 그 거리를 완벽하게 유지하는 건

유토피아를 꿈꾸는 소년처럼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다.

 

다치는게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한다면,

당신도 어느 순간 그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사람'이라는

낙인을 받는 걸로 모든것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외톨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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