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살라딘
타리크 알리 지음, 정영목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새해 벽두부터 무슨 생각으로 이책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기존에 구매하였던 많은 책더미에서 꺼내든 것이 바로 이책이었다.. 중동에 관련된 책은 한번도 읽어 본 적이 없고, 실은 뭐 아라비안나이트도 어린시절 읽어 기억도 잘 나지 않은 내가 이책을 들은 것은 순전히 또 방랑벽 때문인 것 같다. 새해 벽두부터 방랑벽이라니 쯧~

이책은 이븐 야쿠브라는 서기의 눈을 통해 술탄 살라딘과 그의 주변인물에 대한 이야기, 예루살렘을 정복하기까지 이야기들이다.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아랍문명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내 바램은 과욕이었던 듯 하고, 재밌는 이야기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예전에 할머니 머리맡에 앉아서 듣던 만화같은 옛이야기들... "예수 하버드에 오다"에서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세상엔 점점 이야기 보따리를 가진 할머니들이 없어져 가는데 이 책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산골이야기부터 궁정의 야사들, 그리고 화려한 개선장군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뒷이야기가 자꾸 궁금해 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랍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지는 않지만, 카이로, 다마스커스, 예루살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방랑벽 또한 자극하는 연초에 읽기엔 독초같은(?) 책이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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