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행자
한스 크루파 지음, 서경홍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마음의 여행자.....
책 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홀로 여행한 이야기를 다룬 여행서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펼치니... 진짜루 어디를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나... 자기 자신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라고 할까?!

장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장편은 아니고 11개로 이루어진 단편집이다.
각 단편마다 이야기의 핵심을 그림과 함께 삽입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11편의 단편중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은 "나비의 입맞춤"과 "낯선 방문자"였다.
11편 중에는 아주 이해하기 쉽고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쉽게 와닿는 것도 있었고, 다소 생각을 깊이있게 해야하는 것도 있었다.

단편 중에서도 <나비의 입맞춤>을 잠깐 언급하자면...
말리나와 페터가 나오는데... 이 둘은 남녀간, 세대간을 초월한 진정한 친구... 즉 인생에 있어서 만나기 힘든 "소울 메이트"로서 서로 아끼고 존중해준다.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미쳤다고 생각하고 멀리하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나를 깨닫고 그 이상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행복을 느끼도록 이끌어주는 말리나와 페터...

이 책의 표지나 책을 읽으면서 "파올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류시화"의 <마음의 여행자>가 떠올랐다.(아마도 연금술사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표지나 내용이 약간 닮았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지금 여기 영원으로의 여행"을 읽으면서 더 그런느낌을...
<연금술사>를 읽지 않고 읽었다면 더 많은 감동과 느낌을 받았겠지만 위에 언급한 책들을 본 후에 봐서그런지 몇 가지 외에는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그건 아마도 배경이나 설정이 비슷해서 일수도 있고, 요즘 내가 책을 완독하지 않고 여러권을 한꺼번에 보느라고 책 내용들이 섞여서 일수도...

그럼에도 이 책이 지루하지 않았고... 비교적 두껍지 않은 분량(200여 페이지)에 단편집이라서 읽기가 편했다. 동화나 명상집을 읽듯이 가볍게 읽을만하다. 구지 한번에 읽으려고 하지말고 단편들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도 좋을듯하다. 난 2번에 걸쳐서 이틀만에 읽었지만...

이 책에서는 보물이나 사랑, 기타 희망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은...
너무 먼 곳에서 찾으려고 하지말고... 주위를 돌아보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한다.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소중히 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자아~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을 찾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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