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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행복하세요?
알렉스 로비라 셀마 지음, 김수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출근길 행복하세요?...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면 나는 과연 뭐라고 말할까?!
정신없는 아침 출근길... 앉을 자리 없는 만원의 전철역... 숨가쁘게 갈아타고 집에서 한시간이 넘는 출근을 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출근길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못느낄 거다.
예전에는 졸거나 지하철 신문을 봤는데... 언젠가부터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었다. 의외로 집중도 잘되고 짜투리 시간을 이용한 책읽기에 요즘은 출퇴근길이 나름대로 즐겁다.
책은 깔끔한 하얀 종이 위에 해와 함께 붉은글씨로 제목이 써있는 비교적 깔끔한 표지에 책장을 넘기면...
25장의 단락으로 구성된 이 책의 단락마다 아름다운 자연사진이 있어서 눈을 시원하게 해줘서 읽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 준다.
이 책은 일기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작가의 나름대로의 삶을 찾아가는 방식이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있다.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행복은 말로만 하는게 아니고 어떻게 인간답게 사는건지,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루한 일상의 삶의 활력을 찾아간다. 그러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결국엔 내가 나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을 가져야지 남도 자신을 존중하고 또 나 또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남을 사랑하는 것임라는 평범한 진리도...
넉넉한 마음을 가졌을 때, 비로소 사람이 보이고, 조직이 보이고, 성공이 보이기 시작한다.
난 줄곳 학교 다닐 때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월요병이 다른사람보다 유난히 심했던 것 같다.
월요일만 지나고 나면 다니는 것이 힘들지 않은데... 월요일은 왜그렇게 싫던지...
일주일이 "화수목금토일"만 반복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적이 있는데... 그랬으면 화요일을 싫어했겠지?!
지금은 월요일도 싫지않다. 그냥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즐거운 마음에서 하고 싶어서 긍정적인 월요일을 내 나름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역시 행복은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지고 밝아지난 나를 느낄수가 있다.
또 내가 행복하면 주위사람도 덩달아 밝아지고 행복해짐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기전에...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하세요???"라고 물으면... ''뭐~그냥'', ''아니요'', ''가끔은요''
읽은 후에 "당신의 출근길은 행복하세요?"라고 물으면...
이 책을 읽고 변화한 자신을 삶의 태도를 보면서 ''예~행복해요''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거나...
출퇴근이 힘들고... 왜 사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들...
일이나 삶에 치여사는 셀러리맨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