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자의 심리학 산책
요헨 마이 외 지음, 오공훈 옮김 / 지식갤러리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간만에 읽게 된 심리학 책.

얼마 전에 공지영 작가님의 <의자놀이> 읽었다. 신간이라 기대가 됐는데 우리가 그냥 무심코 혹은 오해하며 지나쳤던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에 관련된 팩트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그들이 겪고 있는 또는 앞으로 겪을지 모를 이 책에서는 트라우마라고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된 이야기인데 이 책을 읽는데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니깐 집중도가 높아졌다.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심리용어와 여러 증후군들이 예를 함께들어 설명하고 있다.

크게 11장으로 나뉘어 120여개의 심리용어를 설명하고 있다.

1장의 나는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말려들어가고 있는가에서는 제노비스신드롬이라고 불리는 방관자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제노비스가 수많은 사람들앞에서 결국에는 괴한에게 죽을 때까지 누구하나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이없이 죽게된 사건을 계기로 제노비스신드롬이라고도 불리는 방관자효과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여실히 보여주는 예다.

그 외에 하품효과와 바넘효과, 칵테일파티효과와 펠츠먼 효과등에 대해 알려준다.

2장의 마음은 어떻게 거짓말을 할까에서는 맥과베스효과와 사기꾼 증후군, 루시퍼효과와 요요효과등에 대해 알려준다.

3장에서는 크리스마스효과와 미켈란젤로 효과, 베스테르마르크효과를 통해 오랜 친구사이에서는 배우자나 연인이 되기 힘든 것에대해 알려준다.

4장은 소비문화는 나를 어떻게 현혹하는가에서는 닻 내리기효과를 통해 점원들이 물건을 팔 때 어떤식으로 접근하는지를 알려준다. 미끼효과와 , 틀효과, 공짜효과, 질문효과, 단순노출효과 등 다양한 효과를 통해 알게 모르게 우리가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장의 내 머릿속 회로는 어떻게 굴러가고 있을까에서는 망각효과와 레스토르프효과, 최근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6장의 내 결정이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에선느 확증 편향과 그릇된 길효과, 마이너리티 효과, 반복효과와 블루세븐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한다.

괴외에도 헬퍼 신드롬과 티나원칙, 마틸다효과, 모나리자효과와 그룹효과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조직사회에서 개인별이 아닌 단체전을 할때면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링겔만 효과를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심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심리용어와 더불어 잘 알지 못했던 심리용어와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겠고, 귀가 얇다는 소리는 자주 듣는 사람이 읽어봐도 좋을 것같다.

페이지 수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지루하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앞에 차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꼭 순서대로 읽으면서 지치지 말고 읽고 싶은 부분이나 궁금한 심리용어부터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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