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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2년 6월
평점 :
항상 계획은 세우는데 실행이 왜 어려울까?!
오죽하면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까지 있을까...
해마다 새해가되면 여러가지 계획들을 세우고 자기계발을 위해, 건강을 위해 기타등등 수많은 계획들을 세우지만 그 많은 계획중에 연말이 되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요즘처럼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읽으면 괜찮을 것 같은 제목의 책이 출간되어 시선을 끌었다.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달린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라는 심리학 책이다.
제목만들어도 나같은 사람이 꼭 읽어봐야 할 것같다. 400여페이지의 다소 두꺼운 분량의 책이지만...
이 책의 저자인 켈리 맥고니걸은 건강심리학자이면서 보건 교육사면서 유명한 심리학 강사다.
그녀는 강의를 다니면서 절제력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때문에 고통스러워하거나 잘못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은 의지력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혹은 재능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만 그녀는 인간의 뇌가 오래 전부터 환경에 적합한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화되어 왔다고 이야기 한다.
뇌과학이나 행동심리학을 통해 의지가 나약한 사람이 강건하게 거듭날 수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10장으로 나뉘어 있다.
각 장은 핵심개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결과, 독자에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1장에서는 의지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의지력은 본능이라고 하며서 자기절제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마음과 신체를 단련하라고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의지력과 근육은 서로 닮은꼴이다고 이야기한다.
의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 그중에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한다.
에너지 위기 대처법과 의지력 근육을 단련하라고 한다.
4장에서는 착한 일을 하면 나쁜일에 끌린다?라는 주제로 의지력은 선과 악의 전쟁이라고한다.
내일은 오늘의 면죄부가 아니라고하면서 내일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마음속 갈등을 잠재우는 규칙을 세우라고 한다.
5장. 뇌는 종종 거짓말을 한다에서는 욕망을 행복으로 착각하는 이유와 우리뇌에 유쾌한 도파민을 움직이라고 한다.
6장에서는 기분이 나빠지면 유혹에 넘어간다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욕망이 솟구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다든지 운다든지, 화를 낸다든지 여러가지 유혹에 빠지기 쉽다.
7장의 순간만족 경제학에서는 10분 규칙으로 흡연량을 줄이고 오늘의 행복은 내일의 행복보다 가치 있는지에 대해 예를 들어 이야기 한다.
8장의 의지력도 전염이 될까에서는 면역력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의무감은 일탈을 막아주고 사회적인 뇌가 마음을 움직인다고 한다.
9장의 부정의지력에고 한계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본능을 억압하면 반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억압할 수록 자제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마지막장에서는 의지력에 관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저자는 책에서 "적어도 지금껏 경멸하고 외면해왔던 자신의 행동이 지극히 인간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유혹, 중독, 잡념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것은 약점이 아니라 보편적인 경험이며 누구나 겪어나가야 할 인간의 본성 중 하나다. 평생 의지력과 아등바등 씨름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면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한다.
맨날 계획은 세우는데 실천이 잘 안되는사람, 스트레스 때문에 힘든사람, 하반기를 달려가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사람, 기타등등 실행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실행이 답이다>라는 책을 읽고서 실행을 위해 목표를 세웠었는데...
이번엔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실행을 할까하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