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본능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인 <살인의 해석>의 저자인 제드 러벤펠드가 <죽음본능>이라는 팩션소설을 출간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다른 어느 때보다도 미스터리물이 내 마음을 당긴다. 그동안 밀렸던 여러가지 책들이 있지만 신간에 눈이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다.

 

1920년 9월. 지미 리틀모어와 스트래섬 영거박사와 그의 연인 콜레트 루소를 월가에서 만난다.

아멜리아라는 정체모르는 여자가 보낸 쪽지와 함께 어금니가 콜레트에게 보내져 온 것 때문에 만난 영거박사가 리틀모어반장과 만난 사이에 월 가에 폭탄이 터진다.

그 사이에 실어증에 걸린 콜레트의 남동생 뤽이 납치를 당했다가 찾게 된다. 마담 퀴리의 제자인 콜레트는 이후로도 계속해서 위험이 도사린다.

영거박사는 전쟁에서 만난 콜레트를 도우면서 그의 동생 뤽을 프로이트 박사에게 데리고 간다. 뤽의 실어증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것임을 알고 트라우마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한다.

리틀모어 반장은 폭탄사건의 범인을 찾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에드윈 피셔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1920년 9월 16일에 마차에 실려 있던 폭탄이 월 가를 초토화 시켜 30여며이 주고 400여명이 다치는 큰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역사상 큰 테러공격이었지만 그 범인은 아직도 잡지 못하고 미궁속에 빠져 있다.

이 소설은 1920년에 일어났던 "월 가 폭탄테러사건"을 배경으로 해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팩션으로 재탄생되었다.

실존인물이었던 퀴리부인을 등장시켜 현실감을 더했다. 물론 픽션에다 곳곳에 팩트를 가미시키고 적절한 미스터리를 더해 긴장감을 더했다.

 

저자는 예일대 법학과 교수로 있는 법률학자이면서 소설가이다.

졸업논문의 주제를 프로이트를 선택하고 연극원에서는 세익스피어를 전공할정도로 문학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법률학자로도 성공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조금씩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처녀작인 <살인의 해석>이 32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등 소설가로서도 성공을 거뒀다.

<죽음본능>을 다 읽고 나니 작가의 전작인 <살인의 해석>이 더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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