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 삶을 걸작으로 만드는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이재규 엮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4월

피터 드러커의 사진과 함께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라는 조금 심오한 제목이 시선을 끈다.

이 책은 피터 드러커가 직접 쓴 책이 아니라 그의 책을 번역한 저자가 쓴 책이다.

방대한 양의 피터 드러커의 책들을 다 읽지 못한 나로서는 이런류의 책들이 어떤 땐 더 반가울 때가 있다.

 

이 책은 인생의 가치와 목표부터 학습과 탈학습, 강점관리와 리더십, 비지니스와 고객, 통찰과 혁신, 기업과 사회 이렇게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의 가치와 목표에서는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지, 과연 자신이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누구가의 삶에 변화를 일으킨 적이 있는지와 묘비명은 무엇으로 할지 등에 대해 묻는다.

2장의 학습과 탈학습에서는 목표를 달성하는 비결과,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 역지사지를, 늙은 고양이도 쥐를 잡는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가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의 강점과 리더십에서는 나는 어디에 속해야하고 어떻게 성과를 올리는지에 대해 묻는다.

성공한 장군이 왜 대통령으로는 실패했는지를 통해 리더십에 대해 논한다. 자신이 시간의 주인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해고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장의 비지니스와 고객에서는 우리가 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고객은 누구고, 고객이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5장의 통찰과 혁신에서는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과 인간의 모델은 무엇이고 새로운 경험의 패러다임에 대해 논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과 해야할 일과 하지 말하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으로 6장의 기업과 사회에서는 과연 사치와 소비가 미덕인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가 선택하고 인구의 중심이 어디로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위에서 처럼 6가지 주제를 나누어서 피터 드러커가 다른 사람에게 들은 질문이나 피터 드러커가 다른사람에게 한 질문, 저자가 만나서 주고받은 질문을 38가지를 유형별로 정리한 것이다.

피터 드러커의 책들을 다 읽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  피터 드러커의 어록이나 그의 사상에 대한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다른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묘비명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는지 등 이 책의 질문들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과연 먼 훗날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잘 살았구나"하면서 만족해 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