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의 두 개의 지갑
서정명 지음 / 무한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이 쓴 책이라면 왠지 믿음이 간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만 보고 워렌 버핏이 쓴 책인 줄 알고 펼쳐 봤다. 그런데 이 책은 워렌 버핏이 쓴 책은 아니다.

서울경제신문 금융부 기자로 일하고 뉴욕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저자 서정명이 그간의 재테크 정보와 버핏 회장과 인터뷰를 하고 배우고 느낀 재테크 철칙과 원칙, 소신들을 한국 경제 현실에 맞게 소개한 책이다.

이미 그는 <워렌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와 <달러의 몰락과 신화폐전쟁>라는 경제관련 서적을 낸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어찌보면 미국 중심의 버핏 보다는 한국 정서에 맞게 읽기 쉽고 알기 쉽게 표현해 놓아서 재테크 초보자들에겐 오히려 읽기 편한 책이다.

 이 책은 버핏이 한국에서 제테크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또 경기 불황기에 어떻게 하면 워렌 버핏처럼 재테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 책의 크게 분석편과 투자편, 관리편 이렇게 3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첫벤째 분석편에서는 투자의 기본은 대차대조표라고 하면서 대차대조표 읽는 방법과 워렌 버핏이 기업을 평가하는 12가지 기준과 우량기업 발굴하기를 보여준다.

두번쩨 투자편에서는 펀드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하면서 편드투자에 대한 요령을 알려 준다. 그가 추천하는 인덱스 편드와 더불어 상장지수펀드와 함께 적립식 편드에 투자하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역외 펀드를 할 때는 환차손이나 세금을 주의하라고 한다. 직접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를 권한다. 또, 우리가 잘 모르는 채권투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리고 세번째 관리편에서는 환율공부를 하라고 한다. 보통예금보다는  금리가 높은 CMA를 이용하기를 권하고 실직이나 퇴지에 대비할 수 있는 퇴직연금에 대해서도 말한다. 재테크가 돈을 불리는 거라면 빚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빚을 잘 활용하는 빚테크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세금을 합법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보험과 주식투자를 합한 변액보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연금보험과 일반보험을 비교하면서 돈 되는 보험상식도 알려준다.

 

워렌 버핏은 장기투자, 정기투자, 분산투자의 귀재라는 말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큰 돈을 버는 것 보다는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2007년 호황기던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다들 주식에서 발을 빼거나 방관하고 있을 때 워렌 버핏은 지금이 바로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될 때라고 하면서 개인들에게 있어서 재테크의 최적기라고 이야기 했다.

 

주식, 재테크의 왕도는 없다. 잘 안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다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이 투자의 흐름을 역행하기 때문에 돈을 버는 사람들보다 잃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가령 주가가 저점일 때는 투자해야 되는데 손해 보는 건 아닌지하는 걱정 때문에 매도를 하게 되고, 주가가 오르기 시작할 때는 주춤하다가 거의 올랐을 때 다른사람들은 매도를 하는데 자신들은 매수를 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들어가는 시점과 빠지는 시점을 정확히 알 수는 없겠지만 자신만의 룰을 정해 놓고 한다면 조금은 더 나을 것이다.

버핏도 그랬지만 이 책어세도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정기투자, 적립식 투자, 장기투자, 분산투자라는 이 4가지만 지켜진다면 큰 돈은 아니지만 물가상승률보다 나은 제대로된 재테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2007년에 올랐던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나서 지금은 다시 서서히 1600선을 넘나들면서 오르고 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잡는 건 본인에게 달려있다"라는 말처럼 지금이 적립식 투자와 장기투자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단기간의 이익이나 손해에 대해서 일희일비하지 말고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아닌 대출을 통한 부의 창출을 바라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예전처럼 은행 금리가 10%이상이어서 재테크가 따로 필요하지 않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저금리에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은행에 저축만 한다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경제 관념이 별로 없다면 그냥 그저그렇게 살 수 밖에 없다.

일확천금을 바라는 투기가 아니라 자신이 열심히 일한 소득을 적절한 곳에 투자해서 멋진 미래를 고령화 시대에 행복한 노후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난 이미 늦었다는 생각보다는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모르면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하고, 전문가나 아는 지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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