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기술 - 인류의 지혜가 압축된 불멸의 지혜! 이솝우화에 숨겨진 생존 매뉴얼 95가지
임채영 지음 / 나무그늘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이솝우화"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욕망, 질투 등을  사람이 아닌 동물을 의인화해서 이야기한다.
'여우와 신포도', '두루미와 여우', '늑대와 양치기 소년' 등 어렸을 때 "이솝우화"를 한번이라도 읽거나 듣지 않고 자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다 알고 있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사실 나 역시 이솝우화가 고대 그르스 시대 이솝이라는 사람이 쓴 우화인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됐고 이솝 우화 중에 몇 가지는 우리나라 우화로 알고 있었다. 
 
생존의 기술은 우리가 알고 있고 말이 들어봐서 친숙한 이솝우화를 통해 생존의 기술을 풀어 놓는다.
이솝우화 중에서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여기서는 생존의 교훈이 담긴 95가지를 추려서 재탄생 시킨다. 각 우화의 주제 아래 우화가 쓰인 뒤에 박스로 저자가 이야기 하는 생존의 기술을 이야기 한다.
여러가지 좋은 우화들과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2500여년이라는 시대가 흘렀는데도 지금도 많이 읽혀지고 현실에 반영해 이야기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은 시대는 변했어도 인간 본연의 가치관이나 도덕관은 크게 변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또, 우화가 동물을 의인화 했을 뿐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깨달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95가지 이야기 중에서 첫번째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다. 요즘에는 만능 엔터네이너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것도 저것도 그저그런 어중간한 것 보다는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우화를 통해 이야기 한다. 세상을 구하게되 망하게도 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혀에 대한 우화를 이야기를 하면서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그 밖에 우화들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데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자만심보다는 자존감과 함께 존중하고 생각해주는 마음, 착한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을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구조를 보여준다.
사실 이솝우화가 어린이들을 위한 우화라고 알고 있지만 이솝우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한다. 400여편의 이솝우화에서 조금은 덜 잔인하고 무섭지 않은 아이들이 읽어도 괜찮은 우화들을 묶어 놓았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화홍련을 비롯해 신데렐라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헨젤과 그레텔, 백설 공주 등도 우리가 알고 있는 해피엔딩이 아닌 조금은 잔인하고 무섭기도한 엔딩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나라에 전해지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가 되면서 해피엔딩으로 각색됐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동화와 그림형제의 원작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솝우화 뿐 아니라 안데르센 동화나 전래동화, 유대인의 탈무드 등 많은 동화나 우화들을 통해서 권선징악이라는 구조와 해피엔딩이라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잘못을 깨닫거나 교훈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장르가 가끔 헷갈리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 읽었던 많은 내용들을 어른이 되어 읽어보면 새로운 면도 있지만 교훈이나 이야기의 본연의 의미는 여전하다.
 
이야기를 통한 자기계발서들이 그렇듯이 <생존의 기술>도 처음부터 읽지 않고 자신이 읽고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한번쯤 주욱 읽어보고 손에 닫기 편한 곳에 놓고 한번씩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95가지가 등장하지만 이솝우화는 400여개나 된다고 한다. 그 많은 우화 중에 내가 알고 있는 우화는 100여가지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번기회에 이솝우화를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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