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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사람들은 먹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얼마 전에 미친소 사건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의 공포가 체 가시기도 전에 중국산 멜라민분유 사건으로 인해 먹을 거리의 공포가 심각하다. 거기에 할 술 더 떠서 모 방송의 프로에서는 매주 먹을 거리에 함유된 여러가지 합성물질로 우리가 믿고 먹을 만한게 과연 있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곤한다.
먹을 거리에 대해선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모르고 먹는 것이 약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
장수혁명이라고 불리고 있는 시대이긴 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사는 방법이 있다면 다들 궁금하지않을까? 동안이 대세인 가운데 노화를 이기는 팔자 건강법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 온다.
영원한 젊음과 노화, 노화방지를 위한 팔자 건강법, 당신이 먹거나 신봉하는 것에 대한 비밀, 젊음을 찾아 떠나는 현대판 불로초 이렇게 4가지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1장의 영원한 젊음과 노화에서는 노화가 진행된다는 신호에 대해 말하는데 수면에 따른 변화와 호르몬의 변화, 뼈와 근육의 노화와 감각기관의 노화에 대해 말한다.
2장의 노화방지를 위한 팔자 건강법에서는 젊음을 유지하는 5가지 황금물질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호르몬은 타고난 건강을 망칠 수도 있고 건강하게 만들수도 있다고 한다.
노화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피부노화가 있는데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내인성 노화와 햇볕에 의한 외인성 노화 등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노화예방 10계명을 이야기 한다.
3장의 당신의 먹거나 신봉하는 것에 대한 진실에서는 설탕은 독약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설탕의 대용품인 사카린이나 아스파탐, 엿기름의 안전성에 대해 말한다. 우유와 유제품에 대해서도 말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쥬스에 대해서 말하는데 쥬스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물에 대해서도 이애기 하고 먹는 것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고 한다. 운동의 허와 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서 운동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한다.
4장에서는 젊음을 찾아 떠나는 현대판 불로초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비타민, 항산화제, 미네랄, 혈당, 호르몬 등의 효과를 말한다. 문명이 발전하고 인간의 수명도 늘어났지만 예전에 비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이라든지 위험도가 높은 음식들도 많아져서 노화뿐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저자는 여러가지 좋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자신의 몸상태를 잘 관찰하고 자기에게 맞는 음식과 식습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저자는 타고난 건강팔자가 있다면 이 팔자를 건강하고 좋은 팔자로 유지하는 노력을 한다면
얼마 전에 뉴스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씻어서 재활용하는 음식점에 대한 고발이 있었는데 반찬 재활용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데 국밥을 물로 씻어 재활용 하는 것을 보니 참 답답한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생각하고, 뭐 좋은 것만 먹으려면 먹을 것 없다라는 것을 위안삼아 그다지 가리지 않고 먹기는 하는데 요즘 먹을거리에 대한 위험 수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인공 조미료인 설탕에 관한 이야기, 단 것을 워낙 싫어해서 설탕을 비롯한 단 것을 별로 안 먹는 편이긴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더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배고픔과 식욕을 구별하라고 하는데 그부분이 와 닿았다. 식욕을 배고픔으로 착각하거나 야식을 빼놓지 않고 먹는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의사가 썼다고 딱딱하거나 어려운 의학용어가 많다기 보다는 좀 더 이해하기도 읽기도 쉬워서 아름다은 노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건강이나 노화방지에 대해 갑자기 커다란 변화를 줄만한 획기적인 이야기라기 보다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른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식습관이 어떤지, 어떤 것이 자신에게 좋은지 아주 조그만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