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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 하루하루 실천하는 7가지 위대한 결단! ㅣ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하윤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2009년 새해가 밝았다. 그런데 마음은 여전히 2008년에 머물러 있다.
새학기 새학년의 시작은 따뜻한 봄이 오는 3월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겨울인 1월은 새로움이란 기분보다는 작년의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언제나 새것 새해라는 희망이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올 해는 다른 때와는 달리 감기에 걸린데다가 체하기까지 해서 그 어느해보다 우울한 새해를 맞이했다.
아직 읽지 못한 여러권의 책들과 함께 책을 좋아하는 내게 선물해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내 손에 온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제목을 단 똑같은 책 두권 중 한권이 나와 2009년을 맞이했다.
저자의 전작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를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책에서 그 책의 내용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이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우화형 자기계발서였다면, 속편이라고 할 수 있는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는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가 어떻게 전개될까라는 나의 기대와는 달리 책 속에선 저자인 앤디 앤드루스가 폰더씨의 역할을 하면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폰더씨가 되어서 실천하는 삶을 살 수있도록 조언해주고 힘을 북돋아 준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좌절했던 폰더가 전작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통해 7명의 명사들을 찾아서 그들이 일깨워준 7가지 성공원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됐다면, 이번 책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은 일곱 가지 결단 즉, 책임, 지혜, 행동, 확신, 기쁨, 연민, 끈기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삶이 달라지고 변화할 수 있는지를 여러가지 일화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한다.
7가지 이야기들이 다 와닿지만 그 중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랐지만 아직도 잘 실천이 되지 않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라"라는 말이 전형적인 저녁형인 나에게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한다.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책이나 영화라 할지라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듯이 남의 생각이나 이야기에 너무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주관적으로 살아가라고 한다. 여기서 주관적이라는 말은 안하무인이 아닌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이야기다.
언제나 감사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웃는 얼굴로 대하고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웃는 얼굴보다 무표정한 얼굴이 더 많을지 모를 나에게 좀 더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의 이미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의 속편은 항상 실망감을 주어서 책을 선택할 때 주저함을 주기도 하는데 이번에 선택한 속편은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전편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잘나가는 전편에 기대에 바로 나오는 엉성한 스토리의 속편에 비해 5년만에 나온 이 책은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괜찮은 속편(난 속편이라기 보다는 저자의 또 다른 자기계발서라고 보지만 제목이 비슷하니깐)이다.
새해를 시작하고도 그저그런 일상을 보냈을지 모를 나에게 이 책은 뭔가 변화를 주고 아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있지만 어느시대 어느상황에 만나냐에 따라 그 느낌이나 감동은 많이 달라진다.
새해에 만난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는 다른 어떤 때 만난 자기계발서보다 나태하고 그저그런 일상에 머물러 있던 나에게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2009년 새해를 시작해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폰더씨들에게 뭐든지 열심히 끈기 있게 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다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일화를 곁들어 이야기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자신에게는 24시간 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 그렇게 값지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라고 말한다. 나에게 24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면 과연 나는 그 24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지금처럼은 아닐 것이다.